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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순천대] 하이난 국제포럼에서 빛났다… “내년 10월 본대회 순천대 유치” 김현덕 교수, 국제 학술교류의 미래를 제시하다● 국제포럼서 순천대 연구역량 빛나다 ● 내년 본대회, 순천대학교 유치 선언 ▲ 수상자 기념촬영 [검경합동신문 염진학 기자] 지난달 28~30일, 중국 하이난 열대해양대학교는 국제 해양·스마트 내비게이션 포럼을 찾은 각국 연구진들로 아침부터 붐볐다.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대표단 역시 일찌감치 행사장에 도착해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김현덕 교수와 최용석 교수, 순천대 출신 박사들, 대학원생까지 총 10여 명으로 구성된 대표단. 기자는 이들과 동행하며 순천대가 국제무대에서 어떻게 존재감을 드러냈는지 직접 지켜볼 수 있었다. 이번 포럼은 준무 하이난열대해양대 부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한국 CRISO의 기조연설이 이어지며 학술 분위기가 단숨에 달아올랐다. 이후 본교 311호에서 본격적인 발표가 시작되자 첫 순서를 맡은 이는 바로 순천대 대표단을 이끈 김현덕 교수였다. ▲ 중국 하이난 열대해양대학교 전경 특히 김 교수는 "북항시대 여수·광양항의 전략적 접근 방안"을 주제로, 급변하는 북극항로 시대에 대응한 한국 항만 전략을 정교하게 제시했다. 발표 내내 김 교수는 정확한 발음과 탄탄한 구성의 영어 발표로 현장의 흐름을 압도했다. 해외 연구진의 질문이 잇따랐지만, 그는 차분한 영어 답변으로 논점을 정리하며 패널토론의 방향마저 자연스럽게 주도했다. 타국 교수진들 사이에서도 “논리적이고 국제적 시각을 갖춘 발표였다”는 평가가 잇따를 정도였다. 또한 김 교수의 뒤를 이어 3명의 발표가 더 있었고, 다섯 번째 발표자는 순천대의 또 다른 축, ‘조용한 실력자’ 최용석 교수였다. 그는 AIoT 기반 컨테이너 터미널 기술 도입 요인 분석을 발표하며 화려한 언변보다는 철저한 데이터와 실무적 통찰로 청중의 신뢰를 이끌었다. 발표를 들은 중국·베트남 연구진은 “말보다 내용으로 승부하는 연구자”라며 그의 정확하고 담백한 스타일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박상국 박사(물류시스템연구소 소장)의 선적 점유율–선박 대기율 상관 분석, 황용희 박사(주.오든 대표이사)의 AIoT 스마트 양식 의사결정 연구, 선화 박사의 ‘광양항 컨테이너 물량 감소 극복 방안’ 발표가 이어지며 순천대의 연구 존재감은 더욱 선명해졌다. 대학원생 발표들도 탄탄한 구성으로 해외 연구자들의 연속적인 질문을 이끌어냈다. ▲ 최우수상 성과는 즉시 나타났다. 제1세션에서 박상국 박사가 PT 최우수상, 황용희 박사와 선화 박사가 최우수 발표상을 수상하며 순천대 발표팀은 국제무대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부스 안팎에서 “순천대 대표단이 올해 행사의 분위기를 주도했다”는 반응도 나오기 시작했다. 이번 행사의 절정은 폐회 연설이었다. 단상에 오른 김현덕 교수는 10여 장에 달하는 유치 프레젠테이션을 완벽한 흐름으로 펼쳐냈다. 각국의 교수와 대학원생들이 객석을 채운 가운데 그는 자신감 있는 영어 설명으로 발표장을 장악했고, 발표가 끝나자 국제 참가자들은 유치 확정을 축하하는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 학회 유치 수락 연설(김현덕 교수) “순천대학교는 연구로 국제 사회와 소통하겠습니다. 내년 10월, 본 국제대회를 순천대학교에서 개최하겠습니다.” 이 선언에 행사장은 박수로 가득 찼고, 포럼 운영진도 즉석에서 유치 의사를 환영했다. 현장에서 지켜본 기자로서도 순천대가 국제학술 무대에서 주도권을 잡아가는 장면은 특별한 순간이었다. 하이난의 따뜻한 해풍 속에서, 순천대 대표단은 발표·수상·국제 교류·대회 유치라는 네 가지 성과를 동시에 잡았다. 이번 포럼은 단순한 참가가 아니라 순천대 연구역량을 국제사회에 확실히 각인시킨 현장이었다. ▲ 중국 하이난 열대해양대학교 -
[광양시] 중마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랑의 김장김치’로 전한 겨울의 온기● 170통 김장으로 전한 겨울의 온기 ● 시장·의회·주민이 함께한 따뜻한 나눔 ▲ 광양시 중마동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광양시장 우측 중앙) [검경 합동신문 염진학 기자] 지난 26일 오전, 겨울바람이 매섭게 불어도 중마동사무소 마당은 따뜻함으로 가득했다. 양손에 고무장갑을 낀 중마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25명, 동사무소 직원, 지역자원봉사자들까지—모두가 한마음으로 김장 배추를 버무리며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가 힘차게 진행됐다. 올해로 6년째를 맞는 이 행사는 이제는 지역 겨울 복지의 상징이자, 주민들이 가장 기다리는 나눔 축제다. 특히 이날은 정인화 광양시장과 최재원 광양시의회 의장, 다수의 시의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힘을 보탰다. 오승택 중마동장과 동사무소 직원들도 초반부터 끝까지 함께하며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활기찼다. 정 시장은 한 손으로 양념을 버무리며 “이렇게 시민과 함께 김장을 담그는 날이 가장 보람찬 시간”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 광양시 중마동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좌 강정훈 위원장, 오승택 중마동장 ) 현장은 분주했지만 얼굴에는 고단함보다 뿌듯함이 훨씬 더 크게 묻어났다. 배추 속을 채우는 손길마다 정성은 깊었고, 김치 한 포기 한 포기에는 ‘올겨울만큼은 따뜻하게 보내시길’ 하는 진심이 담겨 있었다.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정훈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추운 겨울 어렵게 지내는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매년 행사에 임하고 있다”며 “지역의 따뜻함을 꾸준히 전하겠다”고 말했다. 완성된 김장김치 170통은 당일 홀로 사는 어르신, 한부모 가정, 장애인 가구, 복지 사각지대 가정, 관내 노인정 등에 직접 방문해 전달됐다. 김치를 받은 한 어르신은 “누가 나를 이렇게 잊지 않고 찾아준다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난다”며 고마움을 전해 현장을 더욱 훈훈하게 했다. ▲ 광양시 중마동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 참여자 오승택 중마동장은 “추운 날씨에도 행복한 땀을 흘려주신 협의체 위원들과 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중마동은 취약계층 복지사업을 적극 펼쳐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마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김장김치 나눔뿐 아니라 ‘정 나누미 밑반찬 전달’, 관내 음식점, 세탁소의 정기 후원으로 지원을 이어오며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든든한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김장 현장은 단순한 ‘나눔 행사’를 넘어, 광양시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의 힘이자 올겨울을 버티게 해줄 가장 따뜻한 온기 그 자체였다. ▲ 광양시 중마동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 -
[광양시] ‘현장 소통의 날’ 통해 4개 민생현장 점검…“시민 목소리가 시정의 동력”● 주요 민원 현장 4곳 점검…시민 불편 즉시 확인 ● 정인화 시장 “현장이 답…실질적 시민 중심 행정 구현” ▲ 광영근린공원~평생교육관 연결로 개설 건의 현장 [검경합동신문 염진학 기자] 광양시가 지난 11월 20일 ‘현장 소통의 날’을 운영하며 관내 주요 사업장과 시민 건의 현장 4곳을 차례로 방문해 민원과 개선 요구를 직접 확인했다. 정인화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야말로 시정을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힘”이라며 현장에서 즉각적인 조치와 후속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정 시장의 첫 일정은 준공을 앞둔 광영도촌포구 어촌뉴딜300사업장이었다. 그는 어업지원센터의 공간 활용 계획과 운영 방향을 점검하며 “어민 편의 증진과 지역 소득 기반 확충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시설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사업은 선착장 확장·정비, 어업지원센터 건립, 주민 역량 강화를 통해 어촌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 광양제철소 파트너사협회 간담회 건의 현장 두 번째 방문지는 광영근린공원~평생교육관 연결로 개설 민원 현장이었다. 급경사로 인해 보행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된 구간으로, 정 시장은 현장을 직접 살피며 건의자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이어 “시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연결로 개설을 적극 추진하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정 시장은 이어 광양제철소 파트너사협회 간담회 건의 현장인 광양제철소 2문 인근을 찾았다. 이 구간은 보행자는 적지만 신호 체계로 인해 출퇴근 시간 차량 정체가 발생하는 곳이다. 그는 교통 흐름 개선방안을 관계자들과 함께 검토하며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황금택지지구 주민간담회 건의 현장에서는 공동주택 진출입구 주변 불법 유턴 차량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지적됐다. 정 시장은 즉시 “횡단보도 내 규제봉을 임시 설치해 위험을 줄이고,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좌회전 신호등 설치 가능성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 황금택지지구 주민간담회 건의 현장 정 시장은 “문제 해결의 출발점은 항상 현장”이라며 “시민 중심·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해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고 더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매월 ‘현장 소통의 날’을 운영하며 시민 의견을 적극 듣는 실질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
[광양시] 5일장 맞아 산불예방 총력 캠페인 전개● 올해 산불 제로 달성, 목표로 현장 중심 홍보 강화 ●논·밭두렁 태우기 등 소각행위 근절 집중 안내 ▲ 광양읍 로터리 홍보활동 전경 [검경합동신문 염진학 기자] 오늘 광양읍 5일장 일대가 산불예방의 열기로 더욱 활기를 띠었다. 광양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과 산림소득과 관계 공무원들이 인동로터리 주변과 5일장 시장 곳곳을 누비며 ‘산불 제로’를 향한 강력한 산불방지 캠페인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번 캠페인은 매년 건조한 계절마다 반복되는 산불 발생 위험을 시민과 함께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산불 0건”**을 목표로 전 직원이 비상한 각오로 임하고 있는 가운데, 민간과 행정이 한 팀이 되어 지역 최전선에서 호소력 있는 예방 활동을 전개했다. 현장에는 산불담당 산림소득과장, 산림보호팀장, 산불업무 담당 공무원들이 직접 참여해 시민들에게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산림 인근에서의 위험한 행동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관계자들은 “작은 부주의가 순식간에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올해는 반드시 무(無)산불을 실현해야 한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 홍보전단 배포 캠페인 현장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산불 원인으로 꼽히는 논·밭두렁 태우기와 각종 소각행위의 절대 금지를 집중적으로 안내했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은 5일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홍보 전단을 배부하고, 고령층 상인을 비롯한 장날 방문객들에게 직접 설명하며 예방 행동 실천을 독려했다. 또한 시장 주변 이면도로와 주거지 인근 산림 주변까지 직접 발걸음을 옮겨, 주민들이 자주 접하는 생활 공간에서 산불 위험 요소를 알기 쉽게 전달했다. 홍보 차량을 활용한 안내 방송, 현수막 홍보, 직접적인 대면 캠페인이 복합적으로 진행돼 시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광양시는 앞으로도 산불 위험이 높은 기간 동안 전 지역을 대상으로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실천이 산불 예방의 핵심”이라며 “광양시 산림을 지키는 일에 모두가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광양읍 5일장에서 울려 퍼진 시민 참여형 산불예방 캠페인은 지역 산림 보호의 시작이자, 올 한 해 ‘산불 제로’ 달성을 향한 강력한 첫발이 되고 있다. -
[광양시] 제3회 광양대봉감축제, 감수확 30% 감소에도 뜨거운 열기… 현장에서 본 진짜 ‘가을 축제’● 감 수확량 30% 감소에도 지역민 열기로 축제 빛나 ● 시민·농가가 함께 만든 가을 축제, 산불감시원 배치로 안전성 강화. ▲ 진상면 행사장 입구 [검경합동신문 염진학 기자] 지난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제3회 광양대봉감축제’. 기자는 축제 2일째 되는 날 오후 진상면 백학문화복지센터 광장을 직접 찾았다. 현장에서 체감한 분위기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감 수확량 30% 감소’라는 어려움이 무색할 만큼 뜨겁고 풍성한 축제였다. 행사장에 들어서는 순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대봉감의 고장답게 곳곳에 진열된 탐스러운 감들. 올해는 봄철 이상기온과 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수확량이 전년 대비 30%가량 줄었다고 농가들은 입을 모았다. 그럼에도 억불봉의 깨끗한 햇살과 이슬을 듬뿍 머금은 대봉감은 높은 당도와 선명한 빛깔로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한 농가는 “물량은 줄었지만 품질만큼은 어느 해보다 자신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 진상면(대봉감 품평회 수상 대봉감) 이번 축제의 열기는 무대 공연에서 절정을 이뤘다. 기자가 직접 관람한 ‘대봉감 전국노래자랑’과 ‘읍면동 장기자랑’ 무대에서는 남녀노소가 함께 참여하며 웃음과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초청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지자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와 함성을 더했다. 단순한 지역 행사 이상의 ‘참여형 문화축제’의 면모가 생생히 살아났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지역 농산물 판매 부스가 활기를 더했다. 대봉감 잼 등 다양한 가공품이 인기를 끌었고, 많은 방문객이 품질을 직접 확인하며 구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광양의 가을을 맛보고 간다’는 한 관광객의 말처럼 현장은 지역 농업의 가치를 체감하는 공간이었다. ▲ 진상면(정인화 시장 축사) 특히 기자의 눈길을 끈 것은 저녁행사 시간대 안전조치였다. 17시부터 18시 사이 진행된 불꽃놀이를 앞두고 산림부서가 현장 주변에 산불감시원을 배치한 것이다. 건조한 날씨에 산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사전 점검과 현장 배치를 꼼꼼히 시행했다. 산불감시원들은 행사 내내 주변 지형을 순찰하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했고, 덕분에 축제는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안전하게 진행됐다. 김인한 대봉감축제추진위원장은 현장에서 기자에게 “농가의 고민도 있었지만,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며 “대봉감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전국에 알린 계기”라고 소감을 밝혔다. ▲ 진상면(초대가수 공연) 이병남 진상면장은 “진상면의 자부심인 대봉감이 지역민의 화합과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가치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광양시는 앞으로도 가공식품 개발, 브랜드 육성 등 대봉감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기자가 직접 현장에서 본 제3회 광양대봉감축제는 단순한 농특산물 행사를 넘어, 광양의 문화와 농업, 그리고 사람의 온기까지 담아낸 진정한 ‘가을 축제’였다. -
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 운전능력진단시스템 시연회 개최경찰청(경찰청장 직무대행 유재성)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이사장 김희중)은 11.5.(수) 오후 2시 서울 강서운전면허시험장에서 보건복지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 손해보험협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실주행 및 가상환경 기반 운전능력진단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시연회는 치매 환자 등 고위험 운전자의 운전 능력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운전면허시험장에 설치된 시스템의 운영 방식 등을 공유하고, 향후 운영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시스템 개요 설명 및 시승 등을 진행하였다.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최근 고위험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로 안전대책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확대됨에 따라 고위험 운전자 적성검사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정책 개선의 하나로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되어 이번 시연회를 통해 공개된 실차시험 및 가상환경 기반의 운전능력진단시스템을 활용, 고위험 운전자의 운전면허를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 실주행 기반 운전능력 진단 시스템 개발(’20~’21년) △ 가상환경(VR) 기반 운전능력 진단 시스템 개발(’22~’24년) 실차 및 가상환경 기반 운전능력진단시스템은 오는 12월까지 각각 1개*, 19개** 운전면허시험장에 설치되어, 2026년부터 7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안전교육에서 희망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할 계획이며, 시스템에 대한 국민 수용성 및 신뢰성을 검증하고 고위험 운전자 판별을 위한 세부 평가지표 및 기준 등을 개선할 예정이다. * 서울 강서 ** 서울 강서, 서울 도봉, 서울 서부, 부산 남부, 대구, 인천, 대전, 울산, 경기 용인, 경기 의정부, 강원 강릉, 강원 원주, 충북 청주, 충남 예산, 전북, 전남 광양, 경북 문경, 제주, 광주(한국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은 해당 시스템을 향후 고위험 운전자에 대한 적성검사 및 조건부 운전면허 부여에도 활용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운전면허 관리가 더욱 정교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호승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운전능력진단시스템은 고위험 운전자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중요한 시스템이다.”라며,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의 신뢰성 및 수용성을 보완하여 고위험 운전자 교통안전의 기틀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희중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운전능력진단시스템 도입은 고위험 운전자의 운전 능력을 스스로 진단하고 안전운전 행동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데 도움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고위험 운전자의 교통안전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울진금강송 산지농업,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서’ 수여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오는 31일 이탈리아 로마 FAO(세계식량농업기구) 본부에서 개최되는 ‘2025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서 수여식(GIAHS Certificate Award Ceremony)’에 참석해 ‘울진금강송 산지농업시스템’의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서를 수여 받는다. 이번 행사는 FAO가 주최·주관하는 국제행사로 전 세계 농업유산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가치확산을 목적으로 열린다. 울진군은 지난 7월 지정된 울진금강송 산지농업유산을 대표해 인증서를 받는 영예를 안는다. 이번 수여식 대상은 울진군을 비롯하여 하동군·광양시(재첩잡이 손틀어업), 제주도(제주해녀), 남해군(죽방렴)이다. 울진군은 행사 기간동안 FAO 본부 Atrium 및 8층 Terrace에서 GIAHS 관련 자료 전시 및 홍보관을 운영하고 금강송주, 와송즙, 솔방울빵, 금강솔 패브릭 퍼퓸, 리플릿 등을 활용해 지역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GIAHS 수여식뿐만 아니라 유럽 현지 친환경 농업 선진 사례 학습 등 세계농업유산 벤치마킹도 병행한다. 군은 이번 세계중요농업유산 수여식을 통해 지역 농업유산의 국제적 가치를 알리고 농촌관광 활성화 및 지역농산물 브랜드가치 향상으로 지역소득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은 울진의 산지농업과 금강송의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울진의 전통농업과 자연자원을 보전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루어가겠다”고 밝혔다. -
[광양시]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본격 가동● 입산자 실화·불법 소각 집중 단속 ● 산불예방 인력 총동원 신속 대응체계 구축 ▲ 산불진화 장면(자료사진) [검경합동신문 염진학 기자]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산불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본격 운영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가을철 산불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평균 1.7건이 발생해 1.3ha의 산림이 소실됐으며, (입산자 실화가 58.8%, 불법 소각 등 기타 원인이 41.2%) 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부주의에서 비롯된 만큼, 시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경각심을 높이는 홍보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광양시는 산불조심기간을 대비해 산불감시카메라, 진화장비와 헬기, 진화대 순찰차량 등 장비 점검을 완료하고, 시청 산림소득과를 중심으로 11개 읍·면·동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41명과 산불감시원 57명을 전진 배치해 입산자 실화와 불법 소각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 광양시 산불방지 홍보 현수막 특히, 산림 인접 지역의 농산 폐기물과 생활쓰레기 소각 행위에 대한 계도·단속을 강화하고, 마을 방송과 현수막, 문자 알림 등을 통해 주민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등 맞춤형 예방 활동을 전개한다. 이강성 산림소득과장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산불 발생 시 초동 대응을 신속히 시행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불법 소각을 삼가고, 산림 보호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대책본부 운영을 통해 광양시는 산불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소중한 산림 자원을 지키기 위한 철저한 예방 중심의 산불 관리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
[국립순천대] 물류비즈니스학과, 광양항·부산항 산업시찰 실시● 스마트 항만의 현장과 정책의 미래를 확인 ● 해양문화의 과거와 미래, 그리고 살아 있는 교과서 ▲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실습선 한반도호 [검경합동신문 염진학 기자]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물류비즈니스학과는 지난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김현덕 학과장 주관으로 ‘전공역량강화 산업시찰’을 실시했다. 이번 산업시찰에는 김현덕 학과장을 비롯해 최용석 교수, 강사진 3명, 조교 1명, 학생 33명 등 총 39명이 참여했다. 이번 시찰은 광양항과 부산항의 주요 물류시설 및 해양수산 관련 기관을 직접 방문해 항만 운영의 실제 현장과 해양문화의 흐름을 체험하는 현장 중심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첫 일정은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GWCT)에서 시작됐다. GWCT는 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위탁 운영하는 첨단 스마트 터미널로, 연간 200만 TEU 이상의 물동량을 처리하며 국내 항만 경쟁력 강화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 권태훈 운영팀장 설명 학생들은 권태훈 운영팀장으로부터 선석 운영체계, 하역 장비 가동률, 선박 접안 절차, 컨테이너 야드 운영 방식, 안전관리와 친환경 설비 구축 등 다양한 운영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부두 내부를 순회하며 컨테이너 선적·하역 작업과 자동화 크레인, 전동 야드장비(E-RTG)의 실제 운용 현장을 눈으로 확인했다. ▲ 항만연구정책실 김세원 실장 이어 부산 영도에 위치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서는 항만연구본부 항만연구정책실 김세원 실장이 ‘국가 항만정책과 부산항 발전전략’을 주제로 설명했다. 항만연구정책실은 국가 항만기본계획 수립, 스마트·친환경 항만정책, 북극항로 추진전략 등을 담당하는 연구조직으로, 학생들은 항만정책이 산업, 기술, 국제물류를 아우르는 종합연구라는 점을 배우며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2일 차에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실습선 한반도호에 승선해 박용선 교관의 안내로 회의실, 기관실, 갑판, 조타실 등을 탐방했다. 특히 조타실에서는 선박 항로 설정과 운항 지휘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선박의 심장이라 불리는 조타실의 중요성을 느꼈다. ▲ 한반도호 박용선 교관 마지막으로 국립해양박물관을 찾아 항해관, 해양관, 기획전시실, 해양도서관 등을 둘러보며 해양문화의 과거와 미래를 보고 왔다. 또한 조선 수군의 항해기술과 선조들의 바다 생활문화를 통해 해양문명의 깊이를 배운 학생들은 “바다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얻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조선통신사선 ▲ 국립해양박물관 김현덕 학과장은 “이번 산업시찰은 항만과 해양정책, 그리고 문화가 하나로 연결된 교육의 장이었다”며 “학생들이 산업현장에서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물류와 항만의 미래를 주도할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1박 2일의 산업시찰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해양문화의 과거와 미래를 보고 왔으며, 항만과 물류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통찰한 ‘살아 있는 교과서’로 남을 것이다. -
[공양시] 정인화 시장, 건축과 방문해 직원 노고 격려… ‘웃음꽃 활짝’● 직원들과 웃음 넘친 소통 한마당 ● 직시민 중심 행정·건강한 조직문화 강조 ▲ 정인화 시장, 건축과 방문해 직원 노고 격려 [검경합동신문 염진학 기자]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10월 15일, 활기찬 직장문화 조성과 공직자 사기진작을 위해 진행 중인 ‘광양시가 응원합니다’ 행사를 건축과에서 열고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광양시가 응원합니다’는 정인화 시장이 매월 한 부서를 찾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공감하는 소통 프로그램이다. 이날 정 시장은 건축과를 방문해 직원들에게 간식을 나누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자유로운 대화 속에서 진솔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건축과는 시민의 주거복지와 안전을 책임지는 부서로, 공동주택의 안정적 공급과 관리,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전세사기 피해 예방센터를 운영하며 시민들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 정인화 시장, 건축과 방문해 직원 노고 격려 이번 행사는 직원들의 재치 있는 자기소개로 시작해 정 시장과의 격식 없는 대화로 이어졌다. ‘신규직원을 찾아라’ 이벤트가 진행되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부서 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행사 내내 이어졌다. 정인화 시장은 “민원 처리 등 업무상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의 노고를 잘 알고 있다”며 “공직자는 민원인을 부모와 형제처럼 여기고,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행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직 내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선배 공직자들이 든든한 멘토가 되어 신규 직원들이 행정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 정인화 시장, 건축과 방문해 직원 노고 격려 이날 대화에서는 직원들의 애로사항뿐 아니라 유쾌한 일상 이야기도 오갔다. 한 직원이 “시장님은 평소 요리를 하시냐”고 묻자, 정 시장은 “요리는 서툴지만 설거지는 자신 있다”며 설거지 비법을 공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부부싸움은 슬기롭게 해야 하며, 서로의 약점을 공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생 선배로서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이번 행사를 마무리하며 정 시장은 “즐거운 일터는 소통과 존중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현장 방문을 통해 직원들과의 대화를 이어가고, 서로 존중하는 공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광양시는 앞으로도 부서 순회를 통해 다양한 부서의 목소리를 듣고, 활기찬 공직사회와 시민이 공감하는 행복한 행정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