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산자 실화·불법 소각 집중 단속
● 산불예방 인력 총동원 신속 대응체계 구축

▲ 산불진화 장면(자료사진)
[검경합동신문 염진학 기자]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산불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본격 운영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가을철 산불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평균 1.7건이 발생해 1.3ha의 산림이 소실됐으며, (입산자 실화가 58.8%, 불법 소각 등 기타 원인이 41.2%) 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부주의에서 비롯된 만큼, 시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경각심을 높이는 홍보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광양시는 산불조심기간을 대비해 산불감시카메라, 진화장비와 헬기, 진화대 순찰차량 등 장비 점검을 완료하고, 시청 산림소득과를 중심으로 11개 읍·면·동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41명과 산불감시원 57명을 전진 배치해 입산자 실화와 불법 소각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 광양시 산불방지 홍보 현수막
특히, 산림 인접 지역의 농산 폐기물과 생활쓰레기 소각 행위에 대한 계도·단속을 강화하고, 마을 방송과 현수막, 문자 알림 등을 통해 주민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등 맞춤형 예방 활동을 전개한다.
이강성 산림소득과장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산불 발생 시 초동 대응을 신속히 시행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불법 소각을 삼가고, 산림 보호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대책본부 운영을 통해 광양시는 산불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소중한 산림 자원을 지키기 위한 철저한 예방 중심의 산불 관리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