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8 (금)
9월 15일 낮 2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상해통합임시정부 수립 107주년과 광복군 창설 86주년 기념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제공 우문명 TV).
상해통합임시정부 수립 107주년(9.11)과 광복군 창설 86주년(9.17)을 맞아 민청학련동지회(상임대표 강창일)와 동북아상생평화 국민비전 대장정 회의(상임의장 송운학) 주관으로 29개 시민단체가 9월 15일(화) 오후 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 단체는 최근 이재명 정부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전향적인 대북 대화 기조를 환영하나 대화의 목적과 방법 및 경로 등을 보다 분명히 함으로써 그 한계를 보완해야 한다면서 다음과 같이 3대 제안을 공식 발표했다.
▲과감한 선제적 대북제재 완화와 한반도 종전·상호불가침·평화협정(이하 평화협정) 체결 및 북미·북일 수교
▲한미·한미일 등 군사훈련 잠정 유예와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 잠정 중지 등 쌍(双)중단
▲동북아 정상이 모두 공동피스메이커가 되도록 다중경로 평화협상 추진
더불어 평화협상 제안의 진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최상의 방법이자 북측의 호응을 이끌어내기 결정적인 ‘선제조치’라는 두 가지 성격을 동시에 갖는 특별제안도 함께 발표했다. 이는 개헌발의권을 가진 이재명 대통령과 국회가 헌법 제3조(영토 조항)와 제4조(통일 조항) 등을 ‘상생평화 공존보장’ 규정으로 개정할 것인가 여부 등을 숙의하기 위한 '정부주도 개헌공론마당'을 올해 연말까지 설치할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특히, 단체들을 이러한 특별요청을 정부가 10월 말까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시민사회가 오는 11월부터 '평화국민광장'을 별도로 조직해 범국민 여론 수렴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그밖에도 단체들은 정전(휴전)협정 서명당사자인 미국(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보여주기를 위한 만남이 아니라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회담을 준비할 것을, 중국에게는 한반도 등 유라시아 상생평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상을 중재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북측 당국이 민족통일을 지우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과 큰 우려를 표명함은 물론 적대적 2국가 전략을 거두고, 평화적 관계 전환과 민족통일의 유훈을 달성하는 길로 동참할 것을 강력하게 제안했다.
9월 15일 낮 2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상해통합임시정부 수립 107주년과 광복군 창설 86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송운학 ‘동북아상생평화 국민비전 대장정 회의’ 상임의장이 발언하고 있다(제공 우문명 TV).
마무리 발언에서 송운학 ‘동북아상생평화 국민비전 대장정 회의’ 상임의장은 “이번 회견은 미·중 패권 경쟁과 전쟁 격화 등 국제적 지각변동 속에서 자주독립과 세계평화 및 화이부동 등을 염원했던 항일선열의 뜻을 창조적이고도 실천적으로 계승하고자 마련된 자리”라면서 “역사의 전환점마다 시대의 어둠을 깨웠던 것은 언제나 시민사회의 단합된 힘과 주권자 개인의 결단이었다. 뜻을 같이하는 많은 시민단체와 국민 여러분께서 당일 현장에 참석해 평화와 상생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현배 ‘한반도 중립화를 추진하는 사람들’(약칭 중추사) 상임대표는 ‘여는 인사말씀’에서 회견 취지와 배경 등을 설명했고, 회견문(첨부1)은 이윤배 중추사 운영위원장(흥사단 전(前) 이사장), 이근철 국민연대 상임대표, 임양길 촛불계승연대천만연대 공동대표, 김종대 의민(義民)특검대 단장, 김상희 ‘한우리 글로벌 문화교육원’ 상임대표, 이원희 민청학련동지회 이사, 문재환 개혁연대민생행동 초대 공동대표 등이 순차적으로 낭독했다.
이어서 심종숙 사)평화통일시민연대 기획위원장 겸 민족작가연합 공동대표 겸 시인이 《그루터기에 햇순이 돋을 때》(글로벌GNA(GNA북스), 2021년 10월 출판)에 수록된 자작시 ‘강화평화전망대 1에서’를 낭송했다. 분위기가 고조되자 김장석 ‘검경개혁과 법치민주화를 위한 무궁화클럽’ 회장 겸 ‘접경지역평화 지대화 시민연대(준)’ 상임공동대표, 유경석 유라시아평화통합연구원 이사장, 윤영대 투기자본감시센터 공동대표, 이호승 전국철거민협의회중앙회 상임대표, 강유성 보안사국가폭력역사관설립범국민준비위원회 공동대표 겸 강제징집·녹화·선도공작진상규명위원회(이하 강녹진)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자유발언에 나섰고, 각각 말머리와 말 뿜어냄은 조금씩 달랐지만, 결론은 이구동성으로 평화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함께 하겠다는 굳건한 연대협력 의지를 다짐하는 것이었다.
그 밖에도 한반도 적대종식과 자주평화 등을 열망하는 주권자 개개인을 포함하여 진행사회를 맡았던 김선홍 행·의정감시네트워크중앙회 중앙회장, 5.18서울기념사업회 김용필 대표와 김응만 이사, 김문수 강녹진 조직위원장, 김석용 국민주권개헌행동 공동대표 등 약 30여 명이었다. 공익감시 민권회의, 대전고 민주동문회, 독립운동기념사업회, 사)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 사)DMZ평화네트워크, 삼청교육대전국피해자연합회, 80해직언론인협의회, 흥사단 등은 기자회견문 등에 단체명을 명기하여 연대협력과 공감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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