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2 (일)

  • 구름많음속초22.5℃
  • 구름많음11.8℃
  • 구름많음철원10.6℃
  • 구름많음동두천13.3℃
  • 구름많음파주9.5℃
  • 구름많음대관령12.3℃
  • 구름많음춘천12.9℃
  • 맑음백령도11.1℃
  • 구름많음북강릉16.2℃
  • 구름많음강릉20.5℃
  • 구름많음동해13.4℃
  • 구름많음서울14.9℃
  • 맑음인천12.0℃
  • 맑음원주13.4℃
  • 구름많음울릉도14.8℃
  • 맑음수원10.7℃
  • 구름많음영월12.7℃
  • 맑음충주12.1℃
  • 구름많음서산10.8℃
  • 맑음울진13.2℃
  • 구름많음청주16.7℃
  • 구름많음대전16.2℃
  • 구름많음추풍령14.8℃
  • 구름많음안동13.0℃
  • 구름많음상주14.3℃
  • 구름많음포항15.8℃
  • 구름많음군산11.1℃
  • 흐림대구16.2℃
  • 흐림전주12.8℃
  • 흐림울산13.4℃
  • 흐림창원14.2℃
  • 흐림광주15.9℃
  • 흐림부산15.4℃
  • 흐림통영14.0℃
  • 비목포14.2℃
  • 흐림여수14.9℃
  • 비흑산도12.0℃
  • 흐림완도13.1℃
  • 흐림고창12.6℃
  • 흐림순천11.6℃
  • 구름많음홍성(예)12.2℃
  • 맑음12.9℃
  • 비제주14.4℃
  • 흐림고산12.9℃
  • 흐림성산12.7℃
  • 비서귀포14.1℃
  • 흐림진주12.5℃
  • 구름많음강화10.0℃
  • 구름많음양평13.1℃
  • 맑음이천15.3℃
  • 구름많음인제12.1℃
  • 구름많음홍천12.6℃
  • 구름많음태백13.4℃
  • 구름많음정선군11.7℃
  • 구름많음제천11.3℃
  • 구름많음보은11.1℃
  • 구름많음천안13.9℃
  • 구름많음보령8.5℃
  • 구름많음부여12.5℃
  • 흐림금산13.3℃
  • 구름많음14.2℃
  • 구름많음부안11.6℃
  • 흐림임실13.1℃
  • 흐림정읍12.8℃
  • 흐림남원13.8℃
  • 흐림장수11.3℃
  • 흐림고창군12.6℃
  • 흐림영광군12.3℃
  • 흐림김해시14.7℃
  • 흐림순창군14.9℃
  • 흐림북창원15.6℃
  • 흐림양산시15.2℃
  • 흐림보성군12.6℃
  • 흐림강진군11.7℃
  • 흐림장흥12.2℃
  • 흐림해남11.6℃
  • 흐림고흥11.2℃
  • 흐림의령군13.2℃
  • 흐림함양군12.6℃
  • 흐림광양시15.4℃
  • 흐림진도군11.8℃
  • 맑음봉화9.1℃
  • 구름많음영주11.8℃
  • 구름많음문경13.3℃
  • 흐림청송군10.9℃
  • 구름많음영덕12.0℃
  • 구름많음의성11.5℃
  • 흐림구미13.8℃
  • 흐림영천12.4℃
  • 흐림경주시11.8℃
  • 흐림거창12.8℃
  • 흐림합천14.8℃
  • 흐림밀양14.1℃
  • 흐림산청14.3℃
  • 흐림거제13.6℃
  • 흐림남해14.3℃
  • 흐림13.9℃
논산 순국 경찰관 합동묘역, 국가관리묘역 지정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합뉴스

논산 순국 경찰관 합동묘역, 국가관리묘역 지정

- 6·25전쟁 당시 북한군의 남하를 18시간 동안 저지, 낙동강 서부방어선 구축의 기반이 된 ‘강경전투’ 선양사업 첫걸음


 

강경전투가 없었더라면 한반도 방어는 파국을 맞이하였을 것이다. 즉 역사의 전환점이 된 장소가 바로 강경이며, 그 주축은 바로 강경경찰이었다.” 건양대학교 군사학과 이종호 교수는 이렇게 분석한다.

 

6·25전쟁 당시, 강경전투에서 전사한 경찰관이 안장된 충남 논산시의 순국 경찰관 합동 묘역이 8. 20. 올해 첫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되었다.

 

1950717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진 강경전투에서는 () 정성봉 강경서장의 지휘 아래 220여 명의 경찰병력이 북한군 최정예부대라고 평가받는 6사단 제1연대 1천여 명으로부터 집중 포위 공격을 당하였지만, 육탄전까지 벌이며 치열한 격전 끝에 적의 남하를 18시간동안 저지한 전투 그 과정에서 정성봉 서장을 비롯한 83명의 경찰관이 전사하였다.

 

6·25전쟁 초기, 서부전선인 충청과 호남지역에는 북한군의 진격에 맞설 우리 국군의 숫자가 현저히 부족했다. 하지만 그곳에는 목숨을 바쳐가며 끝까지 항전해 우리 영토를 수호하고자 했던 구국경찰이 있었다. 강경전투를 시작으로 한 서부전선 경찰관 부대의 분전은 북한군 진격을 지연시키면서 전체 북한군의 남하 속도를 늦추었고, 그 덕분에 우리 군 최후의 보루였던 낙동강 서부 방어선(마산-의령 축선)을 구축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서슬 퍼런 북한군 점령 하에 유가족들조차 전사자들의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채 인근 들판에 몇 달간 방치되다가 1950928일 인천상륙작전 이후 강경이 수복되자 채운면 의용소방대원들이 중심이 되어 비로소 수습 시작되었다. 남아있던 시신과 유류품을 함께 매장하여 1기의 봉분을 조성함으로써 합동묘역이 조성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유가족에게 인계되지 못하고 묘역에 안장된 유해는 60위로 추정된다.

 

전투 종료 다음해인 1951년 당시 11대 강경경찰서장 이세환 총경의 주도로 전사자 83인에 대한 추모제를 개최, 그 이후 매년 논산경찰서 주관으로 추모행사를 개최해 왔으며, 묘역 또한 경찰서 차원에서 관리해 오고 있었다. 그 후 1980년대 들어 강경전투 당시 고() 정성봉 서장의 통신병으로 참전하였던 한효동 총경(전투 당시 순경)이 제42대 논산경찰서장(1983. 12.~1985. 3.)으로 부임하면서 대규모 정비작업을 추진, 묘비를 세움으로써 지금의 구조를 갖추었고, 2006년에는 논산시 향토문화유산 제33호로 지정되었다.

 

올해부터는 강경전투의 전공이 알려지면서 추모제를 충남경찰청 주관으로 격상, 대통령실 정무기획비서관, 대전지방보훈청장, 논산시장, 계룡시장 등 많은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특히 이번 국가관리묘역 지정과 함께 경찰청과 국가보훈부가 협업하여 이른 시일 내에 설계용역을 실시하고, 묘역과 시설물, 주위 환경 등을 정비하여 강경전투 전사 경찰관에 대한 예우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번 논산 묘역은 기존에 봉분 2기 이상의 합동묘역만을 지정대상으로 규정하던 국립묘지법 시행령을 봉분 1기에 다수의 유해가 안장된 합동묘역도 그 대상으로 포함하는 내용으로 개정(7. 24.시행)된 이래, 변경된 요건에 해당하는 첫 지정 사례, 앞으로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더 많은 영웅들의 묘역이 국가의 관리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논산 순국경찰관 합동묘역을 포함해 순국경찰관 합동묘역 중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된 곳은 총 5(함양, 단양, 제천, 괴산, 논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