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5 (일)
경찰청(청장 직무대행 김종철)은 마약수사·인신매매·스캠 등 초국가범죄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8월 28일 중남미 지역 경찰협력기구인 아메리폴(AMERIPOL)에 옵저버(Observer) 지위로 조기 가입한 데 이어, 가입 직후인 9월 초 콜롬비아 및 베네수엘라로 도피한 주요 피의자 2명을 연이어 검거하는 실질적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 아메리폴은 2007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제1차 미주 경찰청장 회의를 계기로 창설된 중남미 권역 경찰협력기구로, 마약수사와 인신매매 등 초국가범죄 대응 및 국제기구와의 협력 강화를 목표로 활동 중
원래 경찰청은 이번 연도 11월경 ‘2026 아메리폴 정기 총회’에서 가입승인을 목표하였으나, 정부의 중남미 지역 정상외교 후속조치와 치안 협력 강화 노력에 힘입어 8월 28일 아메리폴 특별회의에서 회원국의 적극적 지지로 조기에 가입이 승인되었다.
경찰청은 이러한 조기 가입 기회를 적극 활용하여 아메리폴 공조 채널을 즉시 가동했다. 이를 통해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로 입국하는 도피사범 2명의 소재를 신속히 추적하였다.
이 중 1명은 ’26년9월7일 콜롬비아 공항에서 검거 후 마드리드를 경유하여 한국으로 자진 귀국시켜 송환하였고, 베네수엘라에 있던 또 다른 1명은 9.9. 콜롬비아를 거쳐 마드리드로 이동하는 정황을 포착하여 마드리드에서 검거한 뒤 현재 범죄인인도 절차를 진행 중이다.
피의자들의 검거 및 송환 과정에서는 외교부와 현지(콜롬비아․베네수엘라․스페인) 주재 한국 대사관과의 긴밀한 협조가 크게 기여하였다. 이는 아메리폴의 실질적인 공조 대응력을 입증하는 한편, 관계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가 가동된 사례이기도 하다.
이번 성과는 중남미 정상외교를 통한 치안 협력 외교가 결실을 맺은 결과다. 지난 2월 브라질 대통령 방한에 이은 한-브라질 경찰청 간 업무협약(MOU) 체결, 7월 우리 대통령의 칠레 방문에 이은 한-칠레 경찰청 업무협약(MOU) 체결 등 중남미 주요국가의 우호적 협력 분위기가 이번 조기 가입 및 신속한 도피사범 검거로 이어졌다.
검거 후에는 아메리폴과 참여국간 공조결과를 공유하고 항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화상회의가 개최되었다. 아메리폴 관계자는 “한국의 아메리폴 가입 직후 이뤄진 이번 첫 공조 성과에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역내 회원국 및 한국 경찰과 적극적인 가교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가입과 신속한 검거 성과를 통해 인터폴에 이어 중남미 권역까지 이르는 국제 공조체계를 확대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유로폴, 아프리폴, 걸프폴, 아세아나폴 등 다른 권역별 기구와의 협력도 지속 강화하여 초국가범죄 대응 역량을 더욱 제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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