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7 (일)
'관념'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5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사람 섬기기를 하늘같이 하라." 19세기 말, 동학의 2대 교주 해월 최시형이 남긴 이 한 마디는 당시로서는 가히 혁명적인 선언이었다. 신분제가 공고했던 조선사회에서 천민도, 여성도, 어린아이도 모두 '하늘'이라고 말하는 것은 체제 전복에 가까운 발언이었기 때문이다. 최시형의 '천시인(天是人), 인시천(人是天)' 사상은 단순한 종교적 교리가 아니었다. 그것은 모든 인간 안에 신성이 깃들어 있다는 선언이자, 그 어떤 차별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평등의 외침이었다. 스승 최제우가 제시한 '시천주(侍天主)', 즉 한울님을 모신...
고대의 이상이 근세에 꽃피다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홍익인간(弘益人間)'과 최제우가 창시한 동학의 '시천주(侍天主)' 사상. 수천 년의 시간 간격을 두고 나타난 이 두 사상 사이에는 어떤 연결고리가 있을까? 얼핏 보면 고대 신화의 이념과 19세기 종교개혁 사상이 별개의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국 사상사를 관통하는 일관된 정신이 흐르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인간에 대한 깊은 신뢰 홍익인간의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이념은 단순한 박애주의를 넘어선다. 여기에는 인간 존재 자체에 대한 근본적 신뢰와 ...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이 방문객 연간 400만 명이라는 최다 방문기록을 경신하며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는 등 전통문화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충남 논산에서 열리는 2025 한국유교문화축전이 K-컬처의 새로운 축으로, 전통을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는‘체험형 문화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2025 한국유교문화축전’은 유교문화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집는 콘텐츠들이 총출동한다. 몰입형 체험 중심 구성으로 유교의 전통적 가치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
우리는 생각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정작 그 생각을 만들어내고 떠오르게 하는 힘은 어디서 비롯되는 걸까. 어쩌면 우리 마음의 저편, 의식의 조명이 닿지 않는 곳, 바로 '무의식'에서일지 모른다. 우리는 수많은 경험과 사회적 학습을 통해 수없이 많은 이미지를 내면에 쌓아왔다. 그리고 그것은 곧, 우리가 무엇을 떠올리고 어떤 감정을 갖게 될지를 좌우한다. 문제는 그 무의식이 오랜 시간 사회에 의해 학습된 편견과 낙인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장애인을 떠올릴 때, 우리는 얼마나 자주 그들을 ‘불쌍하다’거나 ‘도움이 필요한 존재’로 연상...
경상북도는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국립청소년해양센터에서 도내 청소년의 경제·금융에 대한 역량 강화를 위한 ‘2024 경상북도 청소년 경제·금융 캠프’를 개최했다. 도내 청소년 60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유스(YOUTH)마블! 경제여행’이라는 주제로 교급별 맞춤형 경제·금융교육, 올바른 소비 습관 함양과 청소년 금융사기 예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캠프는 ‘2022 경상북도청소년정책제안대회’에서 청소년이 직접 제안한 사업으로, 2023년부터 청소년들의 경제 지식 함양과 올...
신현어부바멘토링은 4월29일인천남동구 논현지역아동센터와 협약식을 체결하였다고 전했다. 어부바멘토링은 신협사회공헌재단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2016년부터 아동청소년기에건전한 경제관념확립과 전인격적성장을위해 함께한멘토링프로그램으로신협과 아동복지시설이 결연을하여 신협임직원은 멘토로, 아동복지시설아동은 멘티로 참여하여 협동과 경제를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협약식 체결과 선서문 낭독이 끝나고, 간단하게 가지는 프로그램을 진행 후 실시한 빙고게임은1학년 참여아동들은 빙고게임이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
남동구의회 이철상 의원(논현1·2동,논현고잔동/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남동구 도박중독 예방 및 치료에 관한 조례」가 23일 남동구의회 제2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되었다. 해당 조례는 도박중독 예방 및 치료 지원체계를 마련하여 해마다 증가하는 도박 중독 및 피해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한 사항을 규정한 조례로써 도박중독폐해가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사회 환경 조성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특히 이철상 의원은 이번 조례의 입법 취지로 청소년 도박 문제의 심각성을 제...
창원시 제1기 청년봉사단원 전수진 주무관 【기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는 행사는 사회적 화합과 인식개선을 위한 소중한 기회다. 이러한 모습은 사회적 변화를 이끌고 더 나은 이해와 화합을 실현해 스테레오타입을 깨고, 서로 다른 능력과 경험을 공유하며 더욱 평등하고 이해심 깊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중요하다. 사람들은 특정 대상에 대해 스테레오타입을 가지고 있다. 특히, 장애인에 대해서는 강한 스테레오타입이 형성되어있는 편이다. 스테레오타입이란, "어떤 특정...
경상북도는 19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청년 농업인, 6차 산업 준비 경영체와농업 특성화고 재학생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농업 6차 산업 및 청년 농업인 우수사례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농촌의 급속한 고령화, 인구 소멸, 도농 소득 격차 심화 등어려운 농업 환경 속에서도 지역을 대표하는 농업경영체로 성장한 20인(6차 산업 인증 경영체, 청년 농업인)의 우수 사례를 담은 사례집 배포와 관련 제품 등을 전시했다. 경북도는 청년 농업인과 영농 종사자들이 기존 농업‧농촌에 대한고정관념을 벗어나 1차 농업...
글의 제목을 ‘고리 집단이주의 교훈’이라 했다가 이건 아니다싶어 ‘고리 집단이주의 비운’으로 고쳤다. 교훈이라 해도 그런 기회가 다시는 없을 것이고 보면 아무래도 슬픈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왜냐하면 살던 곳에 대해 말문을 연다한들 그리움은 고사하고 한만 서려있기 때문이다. 이런 글이 어쩌면 한에 찬 마을사람들의 맘을 담았기에 뜻이 배가될지도 모른다. 지난날을 돌이켜보지만 고리가 그런 곳이었냐며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고리는 어떤 곳인가. 조선시대, 미역이 진상되고 조세부담을 위해 마을이 세...
상주시 계림동(동장 전재성) 적십자봉사회(회장 이진영)는 12월 4일(목), 관내 계림동 성당‘나눔의 집’에서 어르신 및 취약계층 대상 급식 봉사활동을실시했다. 계림...
청송영양축산농협(조합장 황대규)에서 5일 청송군을 방문해 600만 원 상당의 한우곰탕 600팩을 기부했다. 황대규 조합장은 “지역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다시 나누고자 이번 기...
영양농협(조합장 양봉철) 농가주부모임(회장 김태향)은 12월 5일(금) 영양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관내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해 라면 20박스 및 쌀(4kg) 20포를 기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