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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의 상처를 딛고 핀 주황빛 희망[현장기록] 산청 시천면 외공마을 산불로 앙상해진 산등성이를 배경으로, 감나무 가지마다 주황빛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이곳에 어제 경남여성리더봉사단 등 20여 명이 모여 감 수확 농활(農活) 봉사에 나섰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농활은 단순한 일손 돕기를 넘어, 산불과 수해로 신음한 지역 농가의 재기를 응원하기 위한 희망의 연대 행보였다. 나흘째 이어지는 산불로 검게 그을린 산허리를 바라보며, 봉사자들은 묵묵히 가지를 들추고 주황빛 감을 땄다. “우리가 따는 건 단순한 감이 아니라, 희망의 열매입니다.” 현장에 함께한 양지현 봉사자의 말이 어제의 분위기를 대변한다. ▲감나무 사이를 누비는 ‘희망 대장정’ 이날 활동은 하루 왕복 4시간의 강행군이었다. 참가자들은 트럭 짐칸에 몸을 싣고 산골마을까지 이동했는데, 바람에 날리는 모자와 웃음소리가 뒤섞인 그 풍경은 그 자체로 작은 축제였다. 농장에 도착하자마자 각자의 역할을 나누고, 노랗고 초록색 바구니는 빠르게 주황빛으로 채워졌다. 감 따는 손보다 빠른 것은 서로를 격려하는 목소리였고, 수북이 쌓인 감보다 무거운 건 이웃을 향한 마음이었다. 특히 노금숙, 원종일, 강영희, 안덕미, 양지현 등 봉사자들은 개인 휴일을 반납하고 참여해 주위를 감동시켰다. 한 지역 농민은 “멀리서 와서 도와주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봉사도, 이동도, 간식도 함께” 트럭 뒤 칸에서 까먹는 감 한 조각,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땀방울, 빵과 음료를 나눠 먹으며 나눈 소박한 삶의 이야기. 모두가 한마음이 되었던 그 순간은 한 장의 단체 사진으로 남았다. 활짝 웃는 얼굴들 사이로 주황빛 감나무는 다시 살아날 농촌의 희망을 비추고 있었다.그 웃음 속엔 피로 대신 뿌듯함과 연대의 온기가 가득했다. ▲지역과 함께한 ‘지속 가능한 연대’ 경남여성리더봉사단은 지난 여름 산청 수해지역 밥차 지원활동에 이어, 이번 감 수확 봉사로 다시 한 번 현장을 찾았다. 이들은 피해 복구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마을을 위해 휴일도 반납하고, 기금에서 주유비를 자발적으로 지출하며 헌신을 이어가고 있다. 완전 복구는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라 마음이 무겁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함께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체 관계자의 말처럼, 봉사의 힘은 기적을 만들진 못해도 회복의 발판이 되고 있었다.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동체를 향해〔기고〕올해로 45회를 맞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은 우리 사회 장애인 고용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계기가 된다. 정부가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3.4%에서 3.6%, 올해 3.8%까지 단계적으로 높여왔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과 기관이 법정 기준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장애인 고용은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러나 단순히 장애인 고용 인원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장애인 고용의 질도 함께 높여야 한다. 장애인 각자의 역량과 특성에 맞는 적합한 직무를 개발·배치하고, 모든 구성원이 장애에 대한 감수성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아울러 휠체어 접근이 용이한 시설 확충이나 정보 접근성 향상처럼 유니버설 디자인을 일터 전반에 도입해 장애인이 일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 ▲장애인 고용은 더 이상 복지 차원의 시혜가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의미 있는 일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장애인 고용은 다양한 인재를 확보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투자다. 장애인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되면 그 가족까지 삶의 질이 향상되어, 우리 사회 전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도 이바지하게 된다. 특히 공공부문부터 이러한 변화에 앞장서야 한다.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하여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준수하고, 민간에도 모범을 보여야 한다. 또한 전 직원 대상 실효성있는 장애 인식개선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장애 친화적 업무 환경을 갖추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함께 일하는 문화를 정착하려면 우리 사회의 폭넓은 공감과 지지가 뒷받침돼야 한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고용의 중요성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포용 공동체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할 때다.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강사협회 이사 원종일 -
“충무동, 군항제 개막과 함께 활짝”2025년 3월 29일, 제63회 진해군항제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벚꽃 만개와 함께 축제가 시작된 첫날, 충무동은 준비된 미소로 국내외 관광객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개막일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과 자치회가 손수 준비한 충무동 거리와 봉사활동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충무동 주민이 만든 ‘청정 마을’ 충무동 주민자치회와 자생단체, 상인회 등은 축제 개막 전부터 집중 환경정비 활동을 통해 골목길, 상가 밀집지역, 공원, 부엉이 정원 등지를 청소하고, 불법 광고물 제거 및 공공시설 점검을 완료했다. 특히 ‘부엉이길’과 ‘부엉이정원’은 충무동을 대표하는 명소답게 깔끔하게 단장되어 벚꽃과 함께 걷기 좋은 산책 코스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위쪽 사진 : 왼쪽부터 임미리, 이해련, 배지은, 원종일 “길 잃지 마세요!” 안내 부스에서 만나는 따뜻한 손길 충무동 중원 로터리 인근에는 오늘부터 안내 부스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축제 기간 내내 운영되며, 충무동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2인 1조로 부가적으로 관광객 안내를 책임진다. 안내 부스에서는 ▲축제 일정 및 주요 장소 설명 ▲명소/맛집 지도 배부 ▲분실물 접수 ▲긴급 상황 대처 등 실질적인 편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배지은 사무장과 위원들이 참여하는 릴레이 봉사활동은 관광객들에게 ‘작지만 큰 감동’을 전하며 지역의 정겨움을 그대로 느끼게 한다. 이날 현장에는 이해련 창원시의원이 자원봉사자들을 격려차 방문해 따뜻한 응원과 함께 힘을 실어주며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북돋웠다. 주민이 주도한 ‘충무동형 관광안내’ 모델화 이번 군항제 준비는 단순한 마을 청소나 안내를 넘어, 주민 스스로 지역을 브랜딩하고 소개하는 관광 안내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마을의 자랑인 부엉이 테마 길, 진해중앙시장 연계 투어, 숨은 맛집 정보 등은 관광객들에게 충무동만의 특별한 기억을 선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충무동 행정복지센터의 임미리 주무관도 주민자치회와의 협업을 위해 세심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행정과 주민이 함께 만드는 축제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충무동 주민자치회 송호철 회장은 “오늘 개막일을 맞아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주셔서 감격스럽습니다. 주민들과 함께 손님맞이 준비를 철저히 해 온 만큼, 충무동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쁩니다”고 전했다. “묻고 답하고, 길도 알려주고… 안내 부스는 여전히 분주” 축제 일정, 맛집 지도, 분실물 접수까지 척척! 주민자치회 안내부스는 충무동의 작은 종합 안내센터. 올해 군항제는 단순한 꽃놀이를 넘어, 지역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축제로 성장 중이다. 충무동은 그 중심에서, 오늘도 반짝이는 마음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
“해군 함정 정비의 달인, 보급창에서 새로운 사명을 이어가다”대한민국 해군의 전력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떠받쳐 온 한 명의 전문가가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이는 5년 전 軍 최초 장애인고용 촉진 유공자로 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은 데 이어 국방부 장관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 함정의 심장이라 불리는 기관이 완벽하게 작동하려면 단순한 정비 기술뿐만 아니라, 적재적소에 필요한 부품이 정확히 공급되는 것이 필수적이다. 원종일 주무관은 정비창에서 다져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보급창에서 ‘전력의 숨은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비에서 보급까지, 함정 기관 부속의 최전선에 서다. "아무리 훌륭한 정비 기술이 있어도, 필요한 부품이 제때 공급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오랜 시간 해군 정비창에서 함정의 정비를 맡아온 원 주무관은 누구보다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함정이 작전 임무를 수행하는 도중 예상치 못한 고장이 발생했을 때,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특히, 엔진과 같은 핵심 기관 부품은 조금이라도 수급이 지연되면 작전 수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현재 그는 보급창에서 함정기관부속 담당자로서 정확한 부품 관리와 원활한 수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엔진을 직접 분해하고 정비하던 그가 이제는 부품 하나하나의 흐름을 통제하며 함정이 언제든 만반의 준비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정비를 할 때는 내 손으로 직접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한 발 더 앞서 대비해야 합니다. 함정이 문제가 생기기 전에 필요한 모든 것이 준비될 수 있도록, 완벽한 보급 지원이 저의 역할입니다." 그는 함정 기관의 구조와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단순히 부품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어떤 부품이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지, 어떤 부품이 장기적으로 부족해질 가능성이 있는지까지 미리 분석하며 대비하고 있다. 정비의 달인에서 보급의 핵심 인재로 원 주무관은 이미 5년 전 국방TV [병영의 달인]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정비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거대한 엔진을 뜯어내고, 미세한 결함까지 찾아내며 완벽한 정비를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의 손끝에서 함정의 심장이 다시 뛰었고, 그 기술력은 큰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이제 그의 역할은 단순한 정비를 넘어섰다. 그가 보급창에서 맡고 있는 업무는 ‘보이지 않는 최전선’이다. 엔진을 직접 수리하던 그가 이제는 부품 하나가 함정의 운명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가슴 깊이 새기며, 보급 업무에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쏟아붓고 있다. "정비는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고, 보급은 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일입니다. 둘 다 함정의 생명줄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이죠." 후배 양성까지, 바다를 지키는 또 다른 방법 그의 또 다른 사명은 후배 양성이다. 해군 함정 정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는 보급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후배들에게 정비와 보급의 연계성을 강조하며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정비와 보급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비를 잘하려면 필요한 부품이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하고, 보급을 잘하려면 정비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정확히 이해해야 하죠.” 그는 오늘도 보급창에서 후배들과 함께 부품 목록을 점검하며, 실전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이 부품은 교체 주기가 짧아 항상 여유분을 확보해야 하고,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관리기법이 필요합니다”라는 실질적인 조언부터, “종류에 따른 취급 시 주의해야 할 점은 이것”과 같은 세세한 팁까지 아낌없이 나누고 있다. 그의 노력 덕분에 후배들은 단순한 부품 관리자가 아닌, 함정의 전력 유지를 책임지는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업적을 넘어 해군 전체의 전력 강화로 이어지는 중요한 과정이다. 국가가 인정한 공로, 그러나 그의 사명은 계속된다. 국방부 장관 표창을 받은 이날, 원 주무관은 조용히 미소 지었다. "상을 받는 것도, 기쁘지만 무엇보다 제가 하는 일이 국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 정비창에서 함정 기관을 살려내던 그가, 이제는 보급창에서 함정 기관이 멈추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 정비에서 보급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전력을 떠받치고 있는 원종일 주무관. 그의 헌신은 오늘도 대한민국의 바다를 더욱 든든하게 만들고 있다. -
44년 만에 꿈 이룬 병영의 달인2020년,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19 팬데믹은 모두의 일상을 멈춰 세웠다. 많은 사람이 불안과 혼란 속에서 삶의 방향을 잃었지만, 어떤 이는 이 시간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해군 군무원이자 함정정비의 달인, 그리고 병영의 달인 of 달인 TOP 5로 선정된 원종일 씨. 그는 누구보다도 치열한 삶을 살아왔다. 청년 시절 선박 기관사로 바다를 누비며 꿈을 키워가던 그는 두 차례의 산업재해를 겪으며 돌이킬 수 없는 시각장애를 입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절망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다. 늦깎이 군무원의 끝없는 도전, 학업의 길을 열다 45세라는 늦은 나이에 해군 군무원이 되어 새로운 삶을 시작한 그는 실무 경험이 쌓여갈수록 학문적 갈증을 느꼈다. 실무에서 인정받는 전문가로 자리 잡았지만, 이론적 지식이 부족하다는 점이 늘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는 결국 다시 학업을 결심했다. 2020년 6월 16일 – 중졸 검정고시 합격; 2020년 9월 11일 – 고졸 검정고시 합격, 2021년 2월 19일 – 한국해양대학교 합격, 불과 몇 개월 만에 중졸과 고졸 검정고시에 연이어 합격했고, 마침내 한국해양대학교 입학이라는 오랜 꿈을 이루었다. 포기 없는 도전, 그리고 결실 대학 생활은 결코 쉽지 않았다. 직장을 다니면서 학업을 병행해야 했기에,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나날이 이어졌다. 낮에는 군무원으로 근무하며 함정 정비를 맡았고, 저녁에는 강의를 듣고 과제를 수행했다. 강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오랜 실무 경험을 쌓아왔지만, 학문적 접근 방식은 전혀 달랐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두 배, 세 배 더 노력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갔다. 그의 도전에는 가족의 응원도 큰 힘이 되었다. 바쁜 일과 속에서도 가족들은 늘 그의 곁에서 힘을 북돋아 주었고, 덕분에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었다. 위기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 그가 대학을 다니던 시기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때였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늘어나면서 학습 환경도 크게 변화했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며 학업을 지속해 나갔다. “처음에는 온라인 강의가 익숙하지 않아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적응하고 나니 오히려 직장과 병행하는 데 도움이 되더군요.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 강의를 듣고, 남는 시간마다 복습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갔습니다.” 끊임없는 노력 끝에 그는 마침내 졸업을 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단순히 학위를 취득하는 것을 넘어, 배움의 기쁨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44년 만에 이룬 학업의 꿈, 그리고 새로운 시작 원종일 씨는 졸업 후의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있다.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더 큰 도전을 이어 나가는 것이다. “배움에는 끝이 없습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새로운 도전을 멈출 필요는 없죠. 저는 앞으로도 계속 배우고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단순한 개인의 성공 스토리가 아니다.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고,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이 만들어낸 감동적인 여정이다. 우리는 지금, 우리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가? 많은 사람이 삶의 어려움 속에서 꿈을 포기한다. 하지만 원종일 씨는 포기하지 않는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증명해 보였다. 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은 지금, 당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가?" 그가 보여준 용기와 열정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
군항의 마을! 벚꽃 바다의 중심, 창원시 진해구 충무동〔검경합동신문 원종일 기자〕 대한민국 대표 군항 도시, 그리고 봄이면 벚꽃으로 뒤덮이는 아름다운 충무동. 이곳에서 지역의 발전을 위해 힘쓰는 창원시 진해구 충무동 주민자치회 송호철 회장과 위원들이 새해를 맞아 특별한 다짐을 전했다.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보다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위원들. 이들은 올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변화를 만들어 갈 계획일까? 충무동 주민자치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다짐을 들어보았다. (창원 진해구 충무동 주민자치회 지신밟기 행사 등) 주민자치회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분과활동이 필수적이다. 주민자치회는 매년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주민총회에서 의결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분과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만 실질적인 정책이 논의되고 추진될 수 있다. ▲주민자치위원이 되면 해야 할 3가지 ▼첫째 우리 분과 위원님들과 친해지기. 주민자치회의 기본 단위인 분과에서 활동하는 위원들은 가장 가까운 협력자다. 함께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하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연락처를 공유하고, 대화 모임을 가지며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마을 정보 파악하기.주민을 대표하는 위원으로서, 최소한 마을의 인구 현황과 주요 자원을 파악해야 한다. 시·군·구 홈페이지를 방문해 마을의 인구 구조, 복지시설, 교육기관 등의 정보를 조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을 구상할 수 있다. ▼셋째 다른 지역 사례 조사하기. 분과별 사업 의제를 설정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과정 중 하나다. 전국의 다양한 주민자치회에서 추진한 사업 사례를 검색하고 참고하면 효과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관심 있는 분야의 사례를 찾아 벤치마킹하는 것이 유용하다. ▲ 분과활동의 핵심은 문제 발굴. 분과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발굴하는 것이다.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찾아내는 것이 주민자치회의 역할이다. 이를 위해 행정과 협력하고, 주민총회를 통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주민자치회는 마을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분과활동을 활성화하고 주민들과 협력하며, 책임감 있는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방분권 시대, 주민이 주인이 되는 자치활동에 참여한 창원시 진해구 충무동 주민자치회 위원들의 설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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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 소수의 약자에게 관심을"지난 4월20일은 제44회 장애인의 날이었다.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 강사협회 원종일이사를 만났다. 지역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분주한나날을 보내고 있는 원이사는 장애인을 대하는인식부터 개선하는 것이 최고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장애인을 위해 헌신하게된 동기도 비장애인못지않게 잘할 수있다는 관점의 변화에서 공감대가 형성됐기때문이라고 전했다. 원이사가활동하고있는 교육강사협회는 어려웠던 매순간들을 지혜와 용기, 그리고 협회의 핵심가치인 전문성, 행복추구, 열린동행, 사회공헌이라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노력으로 장애인들을 돕고있다. 이에 소외계층인 우리사회가 약자들에게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시민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기대한다고 창원시보 기자에게 전했다고 한다. -
군종을 아시나요?국방부는 지난 5월부터 약 5개월 동안 2023년 제5회 군종UCC 영상공모결과를 11월 02일 발표했다. 한편 해군 함정정비의 달인 원종일 군무원과 한국 장애인고용공단 충남지사의 의기투합으로 해군본부 승인하에 제작한 “군무원도 잘 부탁해~”응모작이 호국상에 입상했다. 이는 국방부 산하 각 군에 장애인 일자리 홍보를 위한 궁극적인 목표를 가지고 도전한 첫 사례로 전해지고 있다. 올해도 각 군에는 장애인 일자리를 활짝 개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응시인원 미달로 상상외의 부진한 임용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충남지사는 후천적 장애 당사자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공직자 취업 프로그램을 이용, 당당히 합격하여 성실한 근무를 통해 탁월한 성과를 거두어온 병영의 달인 원종일 주무관을 모델로 회복 탄력성을 소재로 영상을 제작 출품하여 입상했다. 이어지는 한파에 사회적 약자의 시선에서 희망적이고 진취적인 따뜻한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전해왔다. -
대한민국 군무원도 잘 부탁해~국방부는 지난 5월부터 약 5개월 동안 2023년 제5회 군종UCC 영상공모결과를 11월 02일 발표했다. 바쁜 와중에도 이번 공모전에 많은 장병들이 다채로운 영상을 출품했다. ▲군종과 관련된 뮤직비디오 또는 애니메이션 등, 공모전 수상작들만 모아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께 공개하고 있다. 올바른 신앙생활을 권장하는 군종 활동과 관련된 재미와 감동을 담은 소재와 선도 교육 차원의 회복 탄력성 강화를 통해 어려움을 이겨내거나 보람찬 군 생활을 보여주는 영상으로 자살 예방, 전우애, 가족사랑과 인성을 함양하는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고 있다. ▲한편 해군 함정정비의 달인 원종일 군무원과 한국 장애인고용공단 충남지사의 의기투합으로 해군본부 승인하에 제작한 “군무원도 잘 부탁해~”응모작이 호국상에 입상했다. 이는 국방부 산하 각 군에 장애인 일자리 홍보를 위한 궁극적인 목표를 가지고 도전한 첫 사례로 전해지고 있다. ▲올해도 각 군에는 장애인 일자리를 활짝 개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응시인원 미달로 상상외의 부진한 임용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충남지사는 후천적 장애 당사자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공직자 취업 프로그램을 이용, 당당히 합격하여 성실한 근무를 통해 탁월한 성과를 거두어온 병영의 달인 원종일 주무관을 모델로 회복 탄력성을 소재로 영상을 제작 출품하여 입상했다. 이어지는 한파에 사회적 약자의 시선에서 희망적이고 진취적인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며 소식을 전해왔다. -
진해 군항 수제맥주 축제 열려제1회 진해수제맥주축제가 이달 22·23일 진해구 화천동에 있는 다이노 브루잉 내부와 대도골목에서 열린다. 창원시 진해구 화천동 일대에서 22·23일, 어제·오늘 양 일간 열려 … (오른쪽부터 김현옥(마산), 홍학희(진해), 원종일(진해), 박주연(진해)) 2023년 9월 22일 수제 맥주와 아름다운 음악, 그리고 가을밤. 상상만으로도 설렌다. 호젓한 골목길 가을밤의 정취 가득한 시간을 야외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수제맥주 양조장·지역 상인·예술인 참여로 풍성한 축제 준비를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김현옥(마산), 박주연(지역민), 홍학희(지역민)님들은 코로나로 움추린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라며 환한 미소와 함께 이구동성으로 전해왔다. 가을밤을 수놓은 이번 축제는 제인창 다이노브루잉 대표가 외부 지원없이 자체적으로 준비한 구도심 상권활성화 행사라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제 대표는 "다른 맥주 축제였다면 참여 양조장에 섭외비 등을 줘야 하지만 이번 축제에선 그 취지만 보고 참여해줘 무척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들 외 예술가들도 열정을 갖고 참가하여 개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 수제맥주 양조장·예술인·상인을 모아 지역 다양성을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수제맥주 양조장으로는 △진해 다이노브루잉 △창원 라미브루잉 △양산 부산맥주 △부산 프라하993 △울산 화수브루어리가 참여한다. 이들은 이날 잔 맥주와 캔맥주, 병맥주 등 주력 상품을 판매한다. 제 대표는 이번 축제로 지역 상권 활성화를 꾀하기에 푸드트럭을 모집하지 않고 진해구 화천동 일대 △한식-대영갈비집/제주실내포차 △중식-중화포차 △치킨-쌀통닭/홍초불닭 △피자-시카고 △기타-역전할머니맥주/크라운호프 등 8개 매장을 섭외에 축제에 참여시켰다. 이들 매정은 이번 축제에 내보일 별도 식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메뉴 가격은 5000원에서 1만 원 내로 구성했다. 방문객은 참여 매장에서 음식을 사서 다이노 브루잉 내 행사장에서 맥주와 함께 먹을 수 있다. 다이노브루잉 내부에 있는 맥주부스 운영시간은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다. 골목 내 축제에 참여하는 매장은 시간을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참여 매장 중 6개 매장은 축제 기간에 방문객에게 화장실을 개방해 편의를 제공한다. 맥주와 음식 외에 예술인 참여로 축제 내내 공연이 펼쳐진다. 22일 첫날은 디제잉 파티, 23일 둘째 날엔 밴드 데이로 꾸려진다. 오늘 23일밤에는 밴드데이로 나진악단, 엉클밥 밴드, 황재윤 밴드, 가수 정홍일이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각 1시간 동안 공연을 한다. 가수 정홍일은 오후 9시부터 1시간 동안 기타리스트 2㎞와 공연한다. 이 외에 창원대 응원단 피닉스가 축제 지원단으로 함께한다. 지역 양조장 다이노 브루잉이 국내 유명 양조장, 지역 아티스트, 지역 상인 그리고 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수제맥주 축제를 통해 진해구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민간 주도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해왔다. *무료행사 많으니 첨부한 PDF파일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