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3 (금)
남동구의회 이학정 의원(논현1ㆍ논현2동, 논현고잔동/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열린 제313회 남동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남동구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관광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워야 한다며, 한화와 지역기업이 함께하는 상생협의체 구성 등 3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먼저 남동구 재정자립도가 1996년 58.67%에서 2025년 22.7%로 30년 만에 반토막이 났다고 지적하며 ‘무엇을 줄일까보다 무엇으로 벌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고, 그 답을 관광에서 찾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인천시가 소래습지생태공원, 장도포대지구, 해오름공원을 합친 103㎡ 규모의 ‘소래염전생태공원’을 수도권 최초의 국가도시공원으로 추진 중인 점에 주목했다. 2025년 기준 관람객 450만 명 이상, 영업수익 120억 원을 기록한 순천만국가정원과 같은 갯벌ㆍ습지 생태자산이라는 것이다. 다만 “소래염전생태공원은 무료 개방이 원칙인 만큼 공원 밖에서 수익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돈이 남는 관광’과 ‘머무는 소래’를 위한 제안을 했다.
첫째, ‘사람은 오는 데 돈은 남지 않는 관광’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유료 체험, 기념품, 관광교통 등 구가 직접 거둘 수 있는 세외수입을 발굴하고 주변 상권을 활성화해야 하며, 이를 위한 수익 발굴ㆍ관리 체계와 구체적 목표 설정을 요구했다. 아울러 구의 꽃인 개나리와 갯벌ㆍ염전 풍경을 결합해 봄꽃 명소로 키우고, 축제 역시 “예산만 쓰고 끝나는 축제가 아니라 체험ㆍ먹거리ㆍ기념품으로 스스로 버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둘째, ‘스쳐 가는 소래’를 ‘머무는 소래’로 바꾸기 위해 관광자원의 연결이 필요하다고 했다. 순천의 성공 요인이 습지와 정원을 하나로 묶은 데 있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해오름공원, 소래습지, 소래포구를 잇는 ‘소래 러닝ㆍ걷기 코스’ 조성을 제안하고, 관광순환버스로 인천대공원까지 연결해 흩어진 명소를 하나의 관광벨트로 만들자고 했다.
전국의 러닝 크루를 유치해 지역 소비를 늘리자는 구상이다.
한화의 뿌리는 논현동.. 불꽃이 소래 밤하늘에 오르면 전국구 축제
이 의원은 세 번째 제안으로 남동구와 인연이 깊은 기업 ‘한화’와의 재연결을 내세웠다. 늘솔길공원과 한화기념관 자리는 국내 최초로 다이너마이트를 국산화환 옛 한국화약 인천공장 터로, 한화의 뿌리가 논현동에 있다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한화의 불꽃이 소래의 밤하늘에 오른다면 소래포구 축제는 적은 예산으로 단숨에 전국구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꽃에서 그치지 말고 ‘소금ㆍ갯벌ㆍ화학ㆍ불꽃’을 담은 지역 공동 브랜드와 상품을 만들고, 남동산단 기업과의 상생으로 이어가야 한다”며 “구와 시, 한화와 지역기업이 함께 하는 상생협의체를 구성해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필요한 제도적 기반은 의회도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발언을 마치며 “스쳐 가는 소래에서 머무는 소래로, 흩어진 명소에서 하나의 관광벨트로, 재정을 쓰는 남동구에서 재정을 버는 남동구로 바꿔야 한다”며 “남동구의 적극적인 행정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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