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9 (목)
제28회 봉화은어축제 넷째 날인 28일, 봉화읍 내성천 일원은 물놀이와 체험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 활기를 띠었다.
올해 축제는 은어 반두잡이와 맨손잡이 중심의 기존 프로그램에 실내 키즈카페, 어린이 워터파크, 모래놀이장, 패밀리 플레이그라운드 등 가족형 체험시설을 대폭 보강했다. 어린이의 놀이와 부모의 휴식, 야간공연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온 가족이 하루 종일 머물 수 있는 체류형 축제로 변화를 꾀했다.
무더위 피해 신나게…실내 키즈카페 인기
액티비티존에 마련된 ‘은어랑 폴짝 키즈카페’는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관광객들의 대표 쉼터로 자리 잡았다. 냉방시설을 갖춘 대형 실내텐트에 어린이 놀이공간과 보호자 휴게공간을 함께 조성해 아이들은 더위 걱정 없이 뛰어놀고 부모들은 가까이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했다.
키즈카페는 4세부터 10세까지의 어린이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회차별 운영과 시설 정비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 야외 물놀이와 은어잡이 체험 사이에 쉬어갈 수 있어 가족 관광객의 축제장 체류 부담도 크게 줄였다.
물놀이부터 모래놀이까지…축제장이 거대한 놀이터로
아쿠아 플레이존의 어린이 워터파크에는 에어바운스 풀장과 워터슬라이드, 워터터널 등이 설치돼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이어졌다. 차양막과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회차별 시설 점검을 실시해 한여름에도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경관인도교 아래 모래놀이장에서는 어린이들이 모래성과 물길을 만들며 색다른 놀이를 즐겼다. 그늘막과 파라솔, 빈백 등 휴게시설을 함께 설치해 부모가 자녀를 지켜보며 쉴 수 있도록 했으며, 물놀이와 모래놀이를 번갈아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체험 동선을 완성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은어 패밀리 플레이그라운드’는 어린이뿐 아니라 부모도 함께 참여하는 가족형 물놀이 공간이다. 보호자가 밖에서 지켜보는 기존 어린이 시설과 달리 온 가족이 직접 물속에 들어가 튜브놀이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봉화은어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은어 반두잡이와 맨손잡이 체험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가족들은 내성천에서 함께 은어를 쫓으며 짜릿한 손맛을 즐겼고, 올해 처음 마련된 읍·면 맨손잡이 대항전에는 지역 주민들도 참여해 관광객과 주민,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의미를 더했다.
낮의 체험은 밤의 공연으로…‘은어 네온 라이브’
이날 저녁 무대는 ‘더윈드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연주로 막을 올렸다. 전설적인 팝과 가요를 넘나드는 레퍼토리에 이어 왕탁&왕현의 유쾌한 무대, 하늘소리 연주단의 이국적인 선율, 비공식 밴드의 복고풍 사운드가 차례로 펼쳐지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공연 후반에는 소향예술단의 역동적인 디스코 장구와 산까치밴드의 시원한 밴드 연주, 명호 이나리의 통기타 화음이 한여름 밤의 감성을 더했다. 마지막 무대에 오른 3인조 걸그룹 스텝업은 트렌디한 댄스곡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으며, 피날레곡 ‘붉은 노을’에 맞춰 출연진과 관객이 하나 되는 장면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올해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고 부모들도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가족형 체험시설과 휴식공간을 강화했다”며 “낮부터 밤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여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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