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8 (수)
경주 해파랑길이 동해안 대표 걷기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양남 주상절리와 문무대왕릉 등 경주의 대표 자연·역사 명소를 함께 만날 수 있어서다.
경주시는 해파랑길 경주 구간이 자연과 역사,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동해안을 따라 조성된 국내 대표 장거리 걷기 여행길이다. 경주 구간은 푸른 동해와 기암괴석, 천연기념물, 신라 역사유산이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양남 주상절리는 수천만 년 전 화산활동으로 분출한 용암이 식는 과정에서 형성된 천연기념물이다. 수직형과 부채꼴, 방사상 등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를 한곳에서 볼 수 있어 지질학적 가치가 높다. 오랜 세월 파도와 바람이 빚어낸 웅장한 암벽과 푸른 동해가 어우러져 빼어난 해안 경관을 자랑한다.
해파랑길 경주 구간은 양남 주상절리를 비롯해 감은사지와 이견대, 문무대왕릉 등 동해안의 대표 자연·역사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해안 탐방로다. 해안 데크길과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파도 소리와 해송 숲,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풍광이 펼쳐지고, 곳곳의 전망대에서는 시원한 동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문무대왕면 봉길해변 앞바다에 자리한 문무대왕릉은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룬 신라 제30대 문무대왕의 수중왕릉으로 전해지는 우리나라 유일의 해중릉이다. 문무대왕은 죽어서도 동해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뜻을 남긴 것으로 전해지며, 문무대왕릉은 오늘날에도 신라의 호국정신을 상징하는 역사문화유산이자 경주를 대표하는 해양 관광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해파랑길 경주 구간은 동해의 절경과 천년 신라의 역사문화유산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관광코스로 꼽힌다. 걷는 즐거움과 역사문화 체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여행의 매력을 선사한다.
서은숙 경주시 홍보담당관은 "양남 주상절리와 문무대왕릉을 품은 해파랑길 경주 구간은 경주가 자랑하는 아름다운 자연과 천년 역사를 함께 만날 수 있는 대표 관광자원"이라며 "앞으로도 경주만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적극 발굴·홍보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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