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5 (목)
경상북도는 장마철과 집중호우 등 재난에 대비해 15일 문경시 일원에서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올해 상반기에 구축을 완료한 ‘인공지능(AI) 기반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을 본격 가동하기에 앞서, 실제 재난 상황에서 시스템의 작동성과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하반기 극한 호우에 대비해 도내 22개 시군 담당 공무원과 시범마을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시스템의 실효성을 높이고 현장 대응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현장 훈련은 인명피해 우려 지역으로 지정된 시범마을 중 문경시 산북면 가좌리와 동로면 수평2리 2개 마을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일강우량 80mm, 누적강우량 300mm의 극한 호우 상황을 가정해 마을 주민 91명과 마을순찰대 12명이 직접 대피 현장에 참여했으며, 도 및 시·군 공무원 100여 명은 산북면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훈련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했다.
이날 훈련 참여자들은 새롭게 도입된 시스템의 4대 핵심 기능인
AI콜 대피콜 마을순찰대 앱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전처럼 가동하며 주민 중심 대피체계를 점검했다.
먼저, 주민들은 'AI콜'을 받고 인근 대피소로 신속히 이동한 뒤 '대피콜'을 통해 본인의 대피 완료를 인증했다. 이어 마을순찰대원들은 전용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주민들의 대피 현황을 파악하고, 미대피자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전화 확인과 방문 안내를 통해 안전한 대피를 유도했다.
과거에는 주민 대피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으나, 전용 앱 도입으로 실시간 대피 현황 확인이 가능해져 마을순찰대의 현장 대응력이 크게 향상됐다.
상황실에서는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을 통해 2개 마을의 대피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했으며, 시·군 공무원들은 이를 바탕으로 도내 47개 시범마을을 대상으로 자체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재난 대응의 핵심은 찰나의 골든타임을 확보해 도민을 신속하게 대피시키는 데 있다”며, “새롭게 도입한 인공지능 기반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과 마을순찰대의 활약을 바탕으로, 어떠한 재난 속에서도 도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재난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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