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3 (토)
더불어민주당 이병래 후보가 인천 남동구청장 선거 첫 방송토론회에서 ‘준비된 구청장’, ‘현장형 정치인’, ‘남동 대전환의 적임자’ 이미지를 선명하게 각인시키며 정책 경쟁의 주도권을 잡았다는 평가다.
이 후보는 이번 토론에서 단순한 구호나 정치 공방보다 인구감소·초고령화·산단 침체·원도심 노후화·돌봄 위기 등 남동구 현실을 구체적인 수치와 현장 경험으로 풀어내며, “구민 삶을 실제로 바꾸는 효능감 있는 행정”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시작 발언부터 “2022년 이후 더 깊이 준비하라는 구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였다”며 산업현장에서 특수용접을 배우고 비정규직 노동자로 직접 일했던 경험을 소개했다.
특히 인구 감소와 초고령사회 진입, 저출생 심화, 남동산단 침체 등 남동구의 구조적 위기를 조목조목 짚으며 “지금 남동에는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라 도시 체질을 바꾸는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 과정에서 이 후보는 ▲남동산단 미래산업 전환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추진 ▲생활권 중심 원도심 재생 ▲공동육아·통합돌봄 ▲주민참여형 행정혁신 등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소래습지생태공원 관광 활성화 분야에서는 소래습지와 장수천·소래포구·인천대공원·소래산·만의골을 연결하는 생태관광축 구상을 제시하며, 단순 관광개발이 아닌 “생태 보전과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는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 모델”을 강조했다.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 분야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지원뿐 아니라 골목 조명·생활도로·배수 취약지 정비, 생활권 마을관리소 도입 등 “당장 주민이 체감하는 생활정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재개발을 기다리는 주민들의 현재 삶까지 챙기겠다는 접근은 현장형 후보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켰다.
영유아·돌봄 정책에서는 인증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와 아이가 실제로 체감하는 변화라고 지적했다. 국공립 보육 강화, 공동육아 지원, 생활권 돌봄체계 확대 등을 통해 “아이 울음소리가 다시 들리는 남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남동산단 미래전환 공약도 주목을 받았다. 이 후보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와 연계한 바이오 원부자재 산업 육성, K-뷰티 공동브랜드 조성, 청년문화산단 구축 등을 제시하며 “남동산단을 단순 제조산단이 아닌 미래산업과 좋은 일자리의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도권 토론에서는 민원서비스 평가 하위 등급, 장애아동 언어치료사 사건, 소래포구축제 관련 의혹 등 현 남동구 행정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행정 신뢰는 결국 구청장의 리더십과 조직문화에서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실한 공무원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행정, 잘못은 투명하게 바로잡는 행정을 만들겠다”며 참여자치와 책임행정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날 토론에서 이 후보는 공격적 이미지보다 차분하고 겸손한 태도로 주민 삶의 문제를 설명하는 데 집중했다. 현장 경험과 정책 전문성을 결합한 실용주의적 접근, 그리고 “말보다 실행”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안정감 있게 전달됐다는 평가다.
이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구청장은 구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라며 “좋은 리더를 뽑아야 구민의 삶이 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현장과 교육현장, 의정활동에서 검증된 경험으로 남동의 대전환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인천시 공무원노조 선정 베스트 시의원, 제8대 인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 평가 1위 등의 성과를 언급하며 “실제로 성과를 만들어 본 준비된 행정가”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병래 후보 측은 “이번 토론은 단순한 정치 공방이 아니라 남동구 미래를 놓고 누가 더 준비된 후보인지 보여준 자리였다”며 “구민 삶을 바꾸는 실용적이고 효능감 있는 행정으로 남동의 새로운 4년을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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