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7 (월)
전국의 마라토너 1만여 명이 참가한 ‘제24회 통일기원 포항마라톤대회’가 26일 포항 해안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포항의 대표 스포츠 행사인 이번 대회는 송도와 영일대를 연결하는 ‘해오름대교’가 대한육상연맹 공인코스에 포함됨에 따라 전국 마라토너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주최 측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항시협의회는 해오름대교를 마라톤 완주 메달에 새기고 적극 홍보해 참가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종목별 결과 하프코스 남자부 박현준(1시간10분48초), 여자부 정순연(1시간21분08초)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10㎞ 남자부는 감진규(33분10초), 여자부는 김선정(40분05초), 5㎞ 남자부는 하동형, 여자부는 박교빈, 5㎞ 장애인부에서는 이상태 선수가 우승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100만 국민인터뷰’를 비롯해 완주 메달 기록 각인 서비스, 선린대학교의 건강관리 부스와 스포츠 테이핑 체험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렸다.
포항종합운동장 일대에서는 한돈 소비 촉진 행사와 북한 음식 나눔 등 다양한 먹거리 부스가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설머리물회지구에서 진행된 완주자 대상 할인 행사는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의 발길을 인근 상권으로 이끌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했다.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유관기관의 협력도 빛났다.
포항시육상연맹 심판 및 지도자 등 120명이 코스 안전을 관리했으며, 소방서와 경찰서, 주요 의료기관 및 모범운전자회에서 구급 차량 지원과 교통 통제에 힘을 보탰다.
대회 운영사무국 관계자는 “포항의 아름다운 해안 코스가 입소문을 타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1만 명 이상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했다”며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지역 대표 행사가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게 열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관계자는 “큰 안전사고 없이 대회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준 각 기관·단체와 참가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안전한 대회 개최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연계 행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항시협의회와 포항시육상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이 대회는 매년 4월 넷째 주 일요일에 열리며 제25회 대회는 내년 4월 2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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