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6 (일)
6·3 지방선거 안동시장 선거에 나선 권광택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구도심 기능 회복과 읍·면 행정 효율화, 도시 관문 접근성 개선을 묶은 ‘생활기반형 도시정비’ 공약을 내놓으며 정책 보폭을 넓히고 있다.
대형 랜드마크나 상징 사업에 머물지 않고, 시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과 행정 비효율, 교통 동선의 단절을 직접 손보겠다는 점에서 보다 현실적인 생활행정 구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권 예비후보가 제시한 핵심 공약은 도심 노후화 대비 경관 가이드라인 및 도시계획 전략 고도화, 읍·면 단위 공공시설 통합 시범사업 1개소 추진, 구도심 다목적 기능 전환 빈집 재생, 안동 관문 고속도로 연접 국도 연결점 선형 개선, 시외버스 간이정류장 도입 등 5개다.
도시계획, 행정서비스, 주거환경, 도로체계, 대중교통 접근성까지 생활 기반 전반을 손보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먼저 ‘도심 노후화 대비 경관 가이드라인 및 도시계획 전략 고도화’는 단기 민원성 정비를 넘어 안동 도심의 중장기 관리 기준을 새로 짜겠다는 공약이다.
권 예비후보는 도시계획의 단기·부분 정비 한계를 극복하고 구도심 재건과 치유를 위한 미래지향적 기준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도시 브랜딩과 경관정책, 재생사업을 제각각 추진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안동만의 정체성을 반영한 통합형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읍·면 단위 공공시설 통합 시범사업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는 ‘행정 효율화’ 공약으로 읽힌다.
분산·병렬 구조로 운영되는 시설과 조직을 통합 관리해, 시민의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공간과 예산의 비효율을 줄이겠다는 내용이다.
단순한 통폐합이 아니라 유휴 공간 정비와 지역 활력 회복, 기업 유치 기반까지 함께 고민하겠다는 점에서 농촌형 행정 재설계 성격이 짙다.
구도심 빈집 재생 공약도 주목된다.
권 예비후보는 경기 침체와 상주 인구 고령화로 공실화가 심화한 구도심에 대해 빈집을 청년 창업공간과 생활밀착형 커뮤니티 스튜디오, 장년층 돌봄 연계 공간 등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단순 철거나 외관 정비가 아니라 ‘비어 있는 공간’을 ‘머무는 기능’으로 바꾸겠다는 발상이다.
청년 유입과 생활인구 확대, 소규모 상권 회복을 동시에 겨냥한 복합형 재생 전략으로 풀이된다.
교통 분야에선 안동 관문 고속도로 연접 국도 연결점 선형 개선이 핵심이다.
동안동·남안동IC와 연결되는 주요 국도의 접근성과 주·야간 도심 진입 편의성을 높여, 차량 중심 동선에서 반복되는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 도로 정비를 넘어 안동을 찾는 외지 방문객과 관광객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관문 인프라’를 손보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시외버스 간이정류장 도입 공약은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지만 시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형 공약이다.
권 예비후보는 경국대학교 거점 주변과 동부권 생활인구 증가 지역을 중심으로 기존 버스터미널 접근 불편을 줄일 수 있는 간이 정류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원거리 이동을 위해 터미널까지 다시 이동해야 하는 비효율을 줄이고 주변 상권 활성화와 생활권 균형 회복까지 기대하는 구상이다.
권 예비후보 측은 “안동의 경쟁력은 거창한 구호보다 시민이 매일 겪는 불편을 얼마나 세밀하게 줄이느냐에 달려 있다”며 “도시계획의 기준을 다시 세우고 구도심 공간과 읍면 행정, 교통 접근성을 함께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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