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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칼럼] 삶의 목적과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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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교육/건강

[철학 칼럼] 삶의 목적과 깨달음

― 동서양 사상의 합치와 『삼일신고』의 '강재이뇌'

삶의 목적과 깨달음  ― 동서양 사상의 합치와 『삼일신고』의 '강재이뇌'


[인류가 반복해온 질문 ― 우리는 왜 태어났는가]

인류는 오래전부터 같은 질문을 반복해 왔다.

“나는 왜 태어났는가?”,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이 질문은 종교와 철학, 과학의 언어로 달리 표현되었지만, 그 핵심은 하나였다. 삶은 외부의 명령을 수행하는 과정이 아니라, 존재의 의미를 스스로 인식해 가는 여정이라는 깨달음이다.


[도널드 웰시가 말한 삶의 목적 ― 신을 경험하기 위한 존재]

도널드 웰시는 삶의 목적을 ‘시험’이나 ‘속죄’가 아니라, 자기 인식의 경험으로 설명한다.

신은 심판자가 아니라, 인간을 통해 물질세계 속에서 자신을 스스로 경험하는 존재이며, 인간은 신과 분리된 피조물이 아니라 그의 다양한 표현이다. 이 관점은 인간을 수동적 존재에서 의식적 창조 주체로 전환시킨다.


[동양 사상이 말하는 깨달음  ― 얻는 것이 아니라 돌아감]

불교·유교·도가 사상은 공통적으로 말한다.

깨달음이란 새로운 능력을 얻는 일이 아니라, 잊고 있던 본성을 회복하는 과정이라고.

무지에서 벗어나 본래의 마음을 자각할 때, 인간은 스스로를 구원, 복원한다. 이는 웰시의 사상과 본질적으로 같은 결론이다.


[『삼일신고』의 창조주 이해 ― 근원과 하나됨의 '강재이뇌']

『삼일신고』가 말하는 창조주는 인격적 신이라기보다, 만물의 근원적 하나이다.

하늘은 멀리 있는 초월자가 아니라, 세계와 인간 안에 내재한 근원 질서이며, 인간은 그 하나에서 벗어난 존재가 아니다. 다만 스스로를 잊었을 뿐이다.

즉 삼일신고의 신훈에는 '하느님은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주관하고 계시는데, 깨우침에 대하여는 인간에 내재하고 있는 본성에 구하면 하느님이 '강재이뇌( 降在爾腦)', 즉 인간의 머리에 내려와 계신다'라고 하여, 기독교의 오순절 제자들의 머리에 내려오신 성령강림과 뜻이 통한다.  사실 기독교는 예수 사망 이후 뿔뿔이 흩어진 제자들을 다시 모아 목숨걸고 전도하게 만든 이 성령강림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야한다.


[인간은 왜 깨달아야 하는가 ― 『삼일신고』의 '성통공완']

『삼일신고』에서 인간의 문제는 죄가 아니라 무명(無明), 즉 '깨우치지 못함'이다.

즉 진리훈에는 '대중은 3가지 망녕됨이 혼란에 빠트리니, 마음에 선악을 만들어 선하면 복받고 악하면 벌받게되며, 기운에 청탁이 발생하니 맑으면 장수하고 탁하면 요절하게 되며, 몸에 후박이 발생하니 후하면 귀하고 박하면 천하게 된다. 

그러나, 깨우친 자는 명상법 등을 통하여 감정을 멈추고, 호흡을 안정하며, 촉각을 막는 무아의 경지에서 한 뜻으로 행하면, 망녕됨이 진리의 깨우침으로 전환되면, 신기발동(發大神氣), 즉 신의 기운이 크게 발하게 되는데, 이는 예수와 같이 깨우침의 완성에 이르면 기적을 일으키게 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같이 앞의 강재이뇌로 본성을 통하고, 이웃과 사회를 깨우침으로 이끄는 공을 완성하면, 성통공완(性通功完), 즉 깨우침의 완성에 이르게 된다.

인간은 하늘과 본래 하나이지만, 자신을 분리된 존재로 착각한다. 깨달음은 이 착각에서 벗어나, '아버지가 내 안에'의 자기 본성을 회복하는 일이며, 이것이 곧 인간 완성의 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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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주체로서의 인간]

〈인성철학〉은 인간을 뇌와 신체의 산물로 보지 않는다.

인간은 의식을 운용하는 주체이며, 삶의 사건과 감정은 의식이 스스로를 인식하도록 돕는 장치다. 고통과 갈등조도 깨달음을 향한 재료이자 기회가 된다.


[깨우침은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  ― 깨우친 존재로의 전환]

깨달은 삶은 비현실적이거나 도피적이지 않다.

자신을 피해자로 규정하지 않고, 삶을 벌이나 시험으로 해석하지 않는다.

도널드 웰시의 말처럼, 깨달은 존재는 '모두 하나'라는 바른 길을 선택한다. 이것이 『삼일신고』가 말하는 인간 완성의 실질적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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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신고』의 깨달음은 개인적 각성에 머물지 않는다.

자신의 본성을 회복한 인간은 그 의식을 이웃과 사회로 확장하며, 공동체를 밝히는 삶을 산다. 동서양 성자들이 공통적으로 보여준 실천이 바로 이것이다.


[맺음말 ― 인간은 '모두 하나'임을 기억해내기 위해 태어났다]

삶의 목적은 무엇이 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 하나'로 존재하는 자신을 기억해내는 일이다.

창조주는 멀리 있지 않고, 깨달음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삼일신고』는 이 보편적 진리를 우리 민족의 언어로 정리한 기록이며, 오늘날 다시 읽혀야 할 이유도 여기에 있다.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한 인성철학] 저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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