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3 (토)
안동시는 2일 시청 청백실에서 경북․대구 행정통합과 관련한 기관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 지역 균형발전을 담보하기 위한 주요 쟁점과 선행 과제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관내 각 기관 및 단체장 100여 명이 참석했다.
최근 특별법이 국회에 발의되는 등 경북․대구 행정통합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통합이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기 위해 반드시 검토돼야 할 조건과 우려 사항을 점검하고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수도권 집중 심화와 비수도권 인구 감소, 기업․산업의 수도권 편중 등 국가적 구조 문제 속에서 경북․대구가 처한 현실을 짚고 행정통합이 실질적인 지역 균형발전 전략이 돼야 한다는 점이 공유됐다.
특히 경북 북부권과 남부권 간 격차, 성장축의 불균형 문제에 대한 우려가 함께 제기됐다.
이 자리에서 권기창 안동시장은 행정통합과 함께 추진되고 있는 특별법과 재정 지원 방안과 관련해 통합특별시 청사 소재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 마련, 정부 재정지원의 법적 근거와 규모 명시, 광역 통합 이후 시․군․구로의 권한 및 재정 이양 범위 구체화, 도청 신도시 및 경북 북부권 발전을 위한 제도적 보장 필요성 등을 행정통합 논의의 선결과제로 설명했다.
이어진 논의에서는 행정통합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논의 과정과 절차적 정당성이 확보돼야 하며 재정 지원과 권한 배분이 구체적인 기준 없이 추진될 경우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통합 인센티브로 제시된 재정 지원과 대형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추가 지원 여부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명확한 설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안동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행정통합 논의 과정에서 지역 균형발전과 주민 권익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 사항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행정통합은 지역의 미래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속도보다 내용이 중요하다”며, “지역 간 균형발전이 제도적으로 담보되고 주민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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