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7 (금)
영주시의회 김정숙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3일 열린 2026년 첫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대구·경북 지역의 심각한 혈액 수급 위기를 지적하고 헌혈자 예우 강화와 인센티브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김정숙 의원은 1월 중순 기준 대구·경북 지역 혈액 보유량은 2.5일분으로 최근 5년간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2024년 헌혈률도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며 저출생·고령화로 헌혈 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의료 수요는 늘어 혈액 수급 불안이 구조적으로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인기 디저트 ‘두쫀쿠’ 증정 이벤트 시행 이후 헌혈 참여자가 하루 만에 190% 이상 증가한 사례와 대학입시에서 헌혈 실적 반영이 제외된 이후 청소년 헌혈이 급감한 사례를 언급하며 헌혈 참여가 ‘체감 가능한 혜택’에 크게 영향을 받는 점에 특히 주목했다.
김 의원은 “지역 차원의 헌혈자 예우 강화와 실질적인 인센티브 지원을 통한 체감 가능한 혜택이 헌혈률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역사랑상품권 지급, 헌혈 당일 공영주차장 무료, 독감 예방접종 지원, 다회 헌혈자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인재육성장학금 지급 대상에 헌혈 우수자 포함, 영주시민대상 선정 시 헌혈 실적 가점 부여 등의 실효성 있는 헌혈 장려 정책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만성적인 혈액 부족 문제를 개인의 자발성과 희생에만 의존해서는 해결할 수 없다”며 “헌혈자가 사회적 존중과 실질적인 보상을 체감할 수 있을 때 자발적이고 지속 가능한 헌혈 문화가 지역사회에 정착될 것이라”고 말하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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