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2 (금)
겨울이 되면 난방기기와 전열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기화재 발생 위험도 함께 커진다. 소방서에 따르면 겨울철 화재 원인 중 전기적 요인은 매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주택과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전기화재는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대부분의 전기화재는 기본적인 안전 수칙만 지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함안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노형우
전기화재의 주요 원인은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노후 전선 및 콘센트 방치, 과도한 전력 사용 등이다. 전기장판, 전기히터, 온풍기와 같은 난방기기는 장시간 사용 시 과열로 화재 위험이 커지므로 사용 전 반드시 제품 상태를 점검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특히 전기장판을 접거나 무거운 물건을 올려놓는 행위는 내부 열선 손상을 유발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정뿐만 아니라 공장과 사업장에서도 겨울철 전기화재 예방은 매우 중요하다.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는 겨울철에는 분전반, 배선, 차단기 등의 이상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고, 임의로 차단기 용량을 키우거나 안전장치를 해제하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다. 또한 전기기기 주변에 가연물을 쌓아두지 않고, 정기적인 전기 안전 점검하는 것이 화재 예방의 첫걸음이다.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에서는 지하 주차장 전기설비와 전기차 충전시설에 관한 관심도 필요하다. 충전 중 이상 발열이나 냄새가 발생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관리사무소나 관계기관에 신고해야 하며, 충전시설 주변에 물건을 쌓아놓는 행위는 피해야 한다.
겨울철 전기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민 개개인의 관심과 실천이 중요하다. 사용 전 점검, 사용 후 차단, 안전거리 확보라는 기본 수칙만 지켜도 화재 위험은 크게 줄어든다. 작은 실천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기억하고, 올겨울은 모두가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독자투고ㅣ함안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노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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