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7 (화)
포항 최초의 특급호텔 건립사업이 민관 사업협약 체결과 함께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포항시는 20일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 사옥에서 영일대해수욕장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한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하나증권, 대우산업개발 등 민간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특급호텔 조성을 중심으로 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에 뜻을 모았다.
특히 하나증권은 민관협력을 통해 투자에 참여할 예정이며, 금융 구조 설계 및 자문을 통해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전문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영일대해수욕장 공영주차장 부지(6,869㎡) 도시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포항오션포스트 컨소시엄’이 선정된 이후 사업 조건과 공공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한 협의를 거쳐 추진되고 있다.
3,772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되며, 지상 26층·지하 4층, 220실 규모의 특급호텔에 연회장, 회의실, 인피니티 풀, 스카이라운지 등 고급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호텔 브랜드 도입으로 수준 높은 호텔 서비스와 브랜드 레스토랑, 연회·행사 기능을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호텔과 영일대해수욕장을 연결하는 보행육교 ‘퐝퐝브릿지’를 통해 바다와 이어지는 관광 접근성을 높이고 주변 상권과 상생할 수 있도록 하는 관광 동선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사업 부지가 공영주차장인 점을 고려해 인근 여객선터미널 부지를 활용해 기존 주차대수 250면을 이전·확보하는 공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 중에는 임시 주차장을 조속히 조성·운영해 시민과 영일대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포항시는 이번 협약 체결 이후 오는 3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실시계획 수립 등 인허가 절차에 착수하고 2027년 10월 착공해 2032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영일대 특급호텔 건립을 시작으로 환호공원과 송도 일대까지 고급 숙박시설 유치가 점차 가시화되면서 주요 해변을 연결하는 체류형 해양관광 기반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대 특급호텔은 포항 해양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영일대 일대를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과 국제행사, 시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만들어 지역의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개발 모델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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