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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힘, 현장에서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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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마을의 힘, 현장에서 찾다

충무동 주민자치회, 경남 박람회와 남해 선진지 견학으로 주민자치의 길을 넓히다

이해련·김상현 시의원과 충무동 동장의 따뜻한 격려로 시작된 여정.

  2025년 9월 4일 목요일, 이른 아침 7시. 충무동행정복지센터 앞에는 하나둘 모여드는 주민자치회 위원들의 얼굴에 기대와 설렘이 가득했다. 이들이 향한 곳은 남해군 유배문학관, 독일마을, 그리고 원예예술촌. 그 여정은 단순한 견학이 아닌, 충무동 주민자치의 미래를 위한 뜻깊은 배움의 시간이 되었다.

▲ 배움의 여정, 남해에서 시작되다

이번 선진지 견학은 제7회 경상남도 주민자치 박람회 참석을 중심으로, 유배 문학관과 원예예술촌 탐방까지 포함된 다채로운 일정으로 꾸려졌다. 박람회장에서는 경남 전역의 우수 자치 사례를 비교 체험하며, 주민자치의 다양한 실천 모델을 눈으로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남해군이 추진하는 문화자치 기반의 참여형 공동체 모델은 충무동의 자치 실천에 영감을 불어넣기에 충분했다.

▲ 감성을 자극한, 원예예술촌

독일마을 인근의 ‘원예예술촌’ 탐방은 특별한 감동을 남겼다. 꽃과 예술, 자연과 주민이 어우러진 마을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우리 마을에도 이런 감성을 담을 수 없을까?"라는 상상력을 자극했다. 이는 충무동의 '숲속책방', '부엉이길', '세족장' 사업에 신선한 감성을 더할 수 있는 사례로 비추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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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배 문학관에서 배운, 뿌리 깊은 자치의 정신

유배 문학관은 조선시대 유배인의 삶과 정신이 깃든 공간이다. 단절된 공간 속에서도 사유와 공동체를 꽃피운 선조들의 지혜는, 오늘날 주민자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묵직하게 제시해 주었다.

▲ 자발적인 손길이 만든 따뜻한 자리

이번 행사의 성공에는 수많은 분들의 보이지 않는 땀과 정성이 있었다. 송호철 회장은 얼음, 음료, 주류 등 물품뿐 아니라 현금 10만 원을 흔쾌히 찬조해 주셨고, 충무동 자생단체와 부회장 윤경원, 각 분과 위원장 및 위원들 역시 기꺼이 후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김홍자 위원장을 비롯한 자치위원들의 정성 가득한 음식 찬조 등은 웃음이 가득한 버스 안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 송호철 회장, 경상남도지사 표창 수상

이날은 더욱 뜻깊은 날이었다. 송호철 회장은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로부터 ‘주민자치 유공자 표창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수년간 마을을 위해 헌신해온 그의 진심 어린 발자취가 도민 앞에 환히 조명되었고, 위원들 모두가 큰 박수로 함께 축하하며 자긍심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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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의 말, 정책이 되다

한 위원은 “정책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의 마음이며, 그 힘이야말로 마을을 바꾸는 시작이라는 것을 오늘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위원은 “마을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면, 행정도 정책도 결국 주민의 언어로 바뀌게 된다”고 감동을 전했다.

▲ 오늘의 여정, 내일의 자치를 밝히다

이번 선진지 견학은 단순한 외부 행사로 끝나지 않는다. 그것은 충무동 주민자치회가 나아갈 ‘사람 중심의 마을만들기’를 향한 분명한 출발점이었다. 작은 꽃길 하나, 작은 표지판 하나에도 주민의 손길이 닿는 마을. 그 길 위에 오늘, 충무동 주민자치회의 이름이 더욱 환하게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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