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9 (수)

  • 구름많음속초15.6℃
  • 구름많음19.6℃
  • 맑음철원18.4℃
  • 맑음동두천19.8℃
  • 맑음파주19.0℃
  • 구름많음대관령13.1℃
  • 구름많음춘천20.2℃
  • 맑음백령도13.7℃
  • 구름많음북강릉15.5℃
  • 구름많음강릉17.2℃
  • 구름많음동해15.3℃
  • 구름많음서울21.0℃
  • 구름많음인천18.6℃
  • 구름많음원주20.1℃
  • 흐림울릉도12.9℃
  • 구름많음수원19.2℃
  • 구름많음영월19.2℃
  • 구름많음충주18.7℃
  • 구름많음서산18.7℃
  • 흐림울진14.4℃
  • 구름많음청주18.9℃
  • 흐림대전17.8℃
  • 흐림추풍령17.1℃
  • 흐림안동17.5℃
  • 흐림상주18.8℃
  • 흐림포항16.1℃
  • 흐림군산16.2℃
  • 흐림대구18.2℃
  • 흐림전주18.5℃
  • 흐림울산15.8℃
  • 흐림창원18.0℃
  • 흐림광주18.1℃
  • 흐림부산17.3℃
  • 흐림통영18.2℃
  • 구름많음목포16.7℃
  • 흐림여수17.6℃
  • 흐림흑산도14.8℃
  • 흐림완도19.4℃
  • 흐림고창16.6℃
  • 흐림순천18.3℃
  • 구름많음홍성(예)19.8℃
  • 구름많음18.3℃
  • 비제주15.3℃
  • 흐림고산13.3℃
  • 흐림성산15.4℃
  • 비서귀포16.7℃
  • 흐림진주18.3℃
  • 맑음강화18.1℃
  • 구름많음양평19.0℃
  • 구름많음이천20.5℃
  • 맑음인제18.8℃
  • 구름많음홍천18.7℃
  • 흐림태백16.2℃
  • 구름많음정선군18.1℃
  • 구름많음제천18.1℃
  • 흐림보은17.4℃
  • 구름많음천안19.4℃
  • 흐림보령16.0℃
  • 흐림부여19.2℃
  • 흐림금산17.8℃
  • 흐림18.8℃
  • 흐림부안16.3℃
  • 흐림임실16.8℃
  • 흐림정읍18.0℃
  • 흐림남원17.5℃
  • 흐림장수15.9℃
  • 흐림고창군16.8℃
  • 흐림영광군16.0℃
  • 흐림김해시17.4℃
  • 흐림순창군17.2℃
  • 흐림북창원18.7℃
  • 흐림양산시18.9℃
  • 흐림보성군17.9℃
  • 흐림강진군18.4℃
  • 흐림장흥18.5℃
  • 흐림해남18.0℃
  • 흐림고흥19.5℃
  • 흐림의령군18.2℃
  • 흐림함양군18.5℃
  • 흐림광양시19.1℃
  • 흐림진도군16.0℃
  • 흐림봉화16.4℃
  • 흐림영주17.5℃
  • 흐림문경18.3℃
  • 흐림청송군18.6℃
  • 흐림영덕15.0℃
  • 흐림의성18.8℃
  • 흐림구미19.6℃
  • 흐림영천17.7℃
  • 흐림경주시18.3℃
  • 흐림거창17.8℃
  • 흐림합천18.3℃
  • 흐림밀양18.6℃
  • 흐림산청17.6℃
  • 흐림거제17.7℃
  • 흐림남해17.4℃
  • 흐림18.5℃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 극적인 삶에 개입한 평범한 나날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 극적인 삶에 개입한 평범한 나날들

예스24스테이지 3관 11월21일까지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 2021.10.09. (사진 = 파크컴퍼니 제공)

 

우리를 감동하게 하는 건, 보통의 삶에 개입한 극적인 상황이 아니다. 극적인 삶을 비집고 들어선 '보통의 나날들'이다.

2인극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는 보통 연인들의 사랑 이야기 속에서 절대적 사랑을 톺아본다. 캐롯 작가의 동명 웹툰의 두 번째 단편작 '어느 밤 그녀가 우주에서'를 무대화했다.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제이'와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 '은기'의 이야기. 배경은 먼 미래다. 그런데 SF적인 요소는 되레 현재의 한계를 들여다 본다. 지금이 가닿지 못하는 상황을 빌려, 도리어 현재를 분명히 인식하게 만든다.

'이토록 보통의'가 내미는 현실 반영의 거울은, '복제인간'이다. 제이와 은기의 복제인간이 연달아 등장하는데, 극 중 실존 인물이든 복제인간이든 모두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다.

특히 그 뒤죽박죽은, 사랑에 대한 감정의 혼선이기도 하다. 두 사람(또는 두 복제인간)이 같은 시간을 보내면서 쌓아올린 사랑과 그리고 그 시간을 물리적으로 겪지 않았으면서도 추억만 공유한 사랑이 같은 건지, 관객들의 머릿속도 복잡하다. 진짜와 가짜, 진심과 착각, 환상과 현실 등 상반된 것들이 우주의 별들처럼 산재돼 있다.

뮤지컬은 원작의 이 철학적인 내용을 감성적인 무대와 음악,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으로 옮긴다. 이를 통해 관객의 머리가 아닌 마음을 건드린다. 가벼운 마음으로 공연장을 찾았다가, 철학적인 내용에 묵직함을 느끼고, 그 보다 더 무거운 슬픈 감성에 눈물을 펑펑 쏟았다는 관객이 한 둘이 아니다.

특히 제이가 은기를 떠나보내는 굵은 줄기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누군가의 빈자리에서 꿋꿋한 인물의 '아련한 성장 서사'도 읽힌다.

일반적인 것으로, 거대한 것을 이야기할 땐 어딘가 현실 외면의 태도가 보인다. '이토록 보통의'는 거대한 것으로 일반적인 우리네 삶을 이야기하면서 현실을 적극 껴안는다. 코로나19로 인해 보통의 나날이 더 그리워진 요즘, 이 뮤지컬이 더 보이는 이유다.

2019년 초연했고, 이번이 재연이다. LED 비디오 매핑 등 무대와 연출 등이 일부 바뀌었는데 감성은 여전하다. 극작·작사박해림, 작곡·음악감독 이민하, 연출 김태형, 아트디렉터 조수현 등 탄탄한 창작진이 뭉쳤다.

초연 때 '연휘 커플'로 불리며 마니아를 형성한 제이 역의 최연우·은기 역의 정휘가 이번에도 출연 중이다. 제이 역은 강혜인·이지수, 은기 역은 손유동·신재범도 맡는다. 오는 11월21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3관.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