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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탄고 출신’ 포천 김영준 “K4리그, 어린 선수 성장하기에 정말 좋은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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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탄고 출신’ 포천 김영준 “K4리그, 어린 선수 성장하기에 정말 좋은 무대”

‘매탄고 출신’ 포천 김영준

 

수원삼성 U-18 매탄고 출신으로 올해 포천시민축구단의 우승에 일조한 김영준(21)은 K4리그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프로에 진출하겠다는 야무진 꿈을 밝혔다.

김영준은 6일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주FC와의 2021 K4리그 30라운드 최종전에서 골을 넣었다. 김영준은 1-0으로 앞선 후반 11분 골문 앞에서 임동혁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K4리그 우승을 차지한 포천은 2위까지 주어지는 K3리그 자동 승격권을 따냈다.

그는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또한 리그 후반기 13경기에서만 9골 2도움을 기록하는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포천이 2위 시흥의 막판 맹추격을 따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대학교를 갓 졸업한 20대 초반의 김영준은 벌써 여러 번 부상으로 좌절을 맛봐야 했다. 매탄고 시절에는 발등 피로골절을 당했고, 상지대 재학 시절에는 왼발바닥 뼈 골절로 1년간 재활에 매진했다. 올 시즌 포천으로 새롭게 합류한 김영준은 5월에는 무릎 내측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두 달 가까이 결장했다.

하지만 김영준은 포기하지 않고 부상을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았다. 그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10월, 11월만 되면 부상을 입었다. 시즌 말쯤에 항상 부상을 당하니까 한해 내가 농사지었던 모든 것들이 물거품으로 변해버리곤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시즌 초반에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했다. 마지막에 다치지 않도록 하루하루 더 집중하면서 경기를 뛰었다”고 말했다.

부상 전까지 두 골밖에 넣지 못했던 김영준은 복귀 후 9골을 몰아치며 물오른 골 감각을 선보였다. 김영준은 “매탄고를 다닐 때부터 항상 증명하고 싶었던 것이 있다. 나의 팀이 잘한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고, 내가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어떤 팀에 있어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스스로의 도전 과제였다. 나를 입증하고 싶었다”며 다득점의 원동력을 밝혔다.

김영준은 조만근 포천 감독의 믿음과 동료들의 조언 역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는데, 그는 “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는데도 계속 믿고 기용해주신 조만근 감독님께 감사하다. 또, 김종민, 정승용, 박형진 선수처럼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프로 출신 선수들이 항상 조언을 아끼지 않고 가르쳐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 나의 부족한 부분을 먼저 캐치해서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시는 모습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 나도 나중에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어린 나이에 이미 산전수전(?)을 겪은 김영준은 처음 밟은 K4리그 무대가 자신의 꿈을 향한 기틀이 될 것이라 믿었다. 김영준은 “많은 분이 K4리그의 난이도가 낮다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내가 처음 경험한 K4리그는 그렇게 쉽지 않았다. 프로 선수로 활동 중인 형들이 사회복무요원으로 K4리그에서 뛰기 때문에 출전 기회를 잡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K4리그가 어린 선수들이 발판삼아 나아가기에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참고로 K4리그 클럽은 팀당 10명까지 사회복무요원 선수를 등록할 수 있으며, K3리그 클럽은 사회복무요원 선수를 등록할 수 없다.

김영준의 꿈은 프로 선수가 되는 것이다. 이미 매탄고에서 프로 선수들과 같이 생활해본 바 있는 김영준은 “프로 선수들과 생활하면서 항상 배우고 싶었던 것이 바로 프로의식이다. 항상 프로의식을 갖고 생활한다는 점이 가장 멋있었다. 나도 프로의식을 갖고 차근차근 올라가서 K리그1, K리그2에서 경기를 뛰고 싶다”는 당찬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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