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1 (목)
여름방학은 아이들에게 기다려지는 시간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학교 급식이 멈추면서 한 끼가 더 걱정되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아이들의 방학을 조금이나마 든든하게 채워주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따뜻한 마음을 모았다.
바르게살기운동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위원회(위원장 정효기)는 지난 8월 10일 방학 기간 돌봄과 결식이 우려되는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 10가구를 대상으로 ‘여름방학 응원 선물상자’ 나눔 활동을 펼쳤다.
이번 선물상자에는 컵밥과 햇반, 라면, 김, 통조림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사 대용품과 초콜릿·과자·음료 등 다양한 간식이 담겼다. 위원들은 이른 시간부터 한자리에 모여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먹거리를 직접 고르고, 상자 하나하나에 정성을 담아 포장했다.
아이들의 눈높이를 생각한 세심한 배려도 눈길을 끌었다. 귀여운 동물 캐릭터 포장과 함께 상자 안에는 “편하게 맛있게 먹으렴! 활기차고 건강하게”, “방학 동안 너의 매일을 응원해!”라는 따뜻한 메시지도 함께 담았다.
단순히 먹거리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너를 생각하고 응원하는 이웃이 곁에 있다”는 마음까지 전하고자 한 것이다.
정효기 위원장은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건강하게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회원들의 정성을 모았다”며 “작은 선물이지만 아이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회원들 역시 상자 하나하나를 포장하며 아이들이 맛있게 먹을 모습을 떠올렸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컵밥 하나, 김 한 봉지일 수 있지만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든든한 한 끼가 되고, 지역사회가 건네는 따뜻한 안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나눔은 거창한 지원보다 우리 주변의 어려움을 먼저 살피는 작은 관심이 진정한 이웃사랑의 시작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바르게살기운동 상남동위원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고, 주민들과 함께 생활 속 나눔과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방학은 잠시 학교를 쉬는 시간이지만, 아이들을 향한 지역사회의 관심까지 쉬어서는 안 된다. 상남동 주민들이 정성껏 채운 열 개의 선물상자에는 먹거리만 담긴 것이 아니었다.
“건강하게 자라렴. 우리는 언제나 너를 응원하고 있어.” 그 한마디에 이웃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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