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7 (일)

  • 구름많음속초12.5℃
  • 맑음3.8℃
  • 맑음철원8.3℃
  • 맑음동두천7.9℃
  • 맑음파주6.1℃
  • 구름조금대관령5.5℃
  • 맑음춘천3.7℃
  • 맑음백령도9.1℃
  • 연무북강릉11.9℃
  • 구름많음강릉12.9℃
  • 흐림동해12.8℃
  • 구름많음서울9.0℃
  • 구름조금인천8.8℃
  • 맑음원주10.5℃
  • 구름많음울릉도12.9℃
  • 맑음수원8.6℃
  • 구름많음영월8.8℃
  • 구름조금충주8.6℃
  • 구름많음서산8.5℃
  • 흐림울진12.2℃
  • 구름많음청주10.5℃
  • 구름많음대전11.1℃
  • 구름많음추풍령10.3℃
  • 구름많음안동6.6℃
  • 구름많음상주11.5℃
  • 구름조금포항11.3℃
  • 흐림군산10.6℃
  • 구름조금대구7.3℃
  • 구름많음전주11.6℃
  • 구름많음울산11.3℃
  • 맑음창원9.2℃
  • 구름조금광주10.9℃
  • 맑음부산12.1℃
  • 맑음통영12.3℃
  • 구름조금목포11.7℃
  • 맑음여수11.4℃
  • 구름조금흑산도11.7℃
  • 맑음완도12.6℃
  • 구름많음고창10.9℃
  • 구름조금순천4.1℃
  • 구름많음홍성(예)10.2℃
  • 구름많음9.0℃
  • 맑음제주13.8℃
  • 맑음고산14.2℃
  • 맑음성산9.6℃
  • 맑음서귀포12.7℃
  • 구름조금진주5.5℃
  • 맑음강화8.0℃
  • 맑음양평10.5℃
  • 맑음이천9.6℃
  • 구름조금인제9.6℃
  • 맑음홍천4.1℃
  • 구름조금태백6.4℃
  • 구름많음정선군8.7℃
  • 구름조금제천4.4℃
  • 흐림보은8.6℃
  • 구름많음천안10.4℃
  • 흐림보령9.6℃
  • 구름많음부여11.0℃
  • 흐림금산11.1℃
  • 구름많음10.1℃
  • 흐림부안12.2℃
  • 구름많음임실6.4℃
  • 구름많음정읍10.9℃
  • 구름많음남원7.0℃
  • 구름많음장수9.7℃
  • 구름많음고창군8.8℃
  • 구름많음영광군10.6℃
  • 구름조금김해시8.6℃
  • 구름조금순창군7.4℃
  • 구름조금북창원9.2℃
  • 맑음양산시7.6℃
  • 맑음보성군6.9℃
  • 맑음강진군6.1℃
  • 맑음장흥4.2℃
  • 맑음해남3.8℃
  • 맑음고흥7.5℃
  • 구름조금의령군3.0℃
  • 구름조금함양군8.1℃
  • 구름조금광양시9.2℃
  • 맑음진도군7.2℃
  • 구름조금봉화0.7℃
  • 구름많음영주5.0℃
  • 구름많음문경9.7℃
  • 구름많음청송군1.2℃
  • 흐림영덕12.2℃
  • 흐림의성3.2℃
  • 구름많음구미5.5℃
  • 구름조금영천3.9℃
  • 구름조금경주시7.4℃
  • 구름조금거창9.1℃
  • 구름많음합천5.3℃
  • 맑음밀양3.2℃
  • 구름조금산청4.4℃
  • 맑음거제10.4℃
  • 구름조금남해9.5℃
  • 맑음5.9℃
주민 손끝에서 피어난 ‘작은 감동’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합뉴스

주민 손끝에서 피어난 ‘작은 감동’

충무동 부엉이공원 세족장, 김숙희 복지분과위원장의 땀으로 이어진 공동체 이야기

  창원시 진해구 충무동 제황산공원에는 이른 아침이면 나뭇잎을 쓸고 있는 한 여성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단정한 차림에 손에는 청소 도구를 들고, 정성스럽게 하나하나 낙엽을 치우는 그녀는 다름 아닌 충무동 주민자치회 복지분과위원장 김숙희님입니다. 몇 달 전만 해도 이 자리는 단순한 공터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주민 건강과 쉼터를 위한 편의시설이 필요하다”는 김 위원장의 제안이 주민자치회의 정식 안건으로 채택되고, 끈질긴 행정적 설득과 실무 조율 끝에 ‘부엉이공원 세족장’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100.jpg.jpg

     

김 위원장은 단순히 아이디어 제공자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공사가 끝난 후에도 가끔은 현장을 찾아 직접 관리하고, 낙엽을 쓸며, 공원을 방문하는 주민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활동은 공식 업무도, 보수도 없는 순수한 주민 사랑에서 비롯된 헌신입니다. 특히 오늘 오전, 김 위원장은 부엉이 공원을 찾은 주민들과 함께 따뜻한 차 한 잔을 나누며 웃음을 전했고, 세족장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며 다시금 “공동체는 돌봄에서 시작된다”는 가치를 실천해 보였습니다. 그 사실을 전달받은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한결같이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이런 분과 함께 일하는 게 자랑입니다.”“김숙희 위원장 덕분에 이 공원이 살아 움직입니다.”

세족장이 단지 발을 씻는 곳이 아니라, 주민 간의 마음을 씻고 이어주는 공간이 되었다는 사실은 김 위원장의 손끝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주민 편의를 넘어, 지속 가능한 공동체의 상징이 된 진해 탑산, 제황산공원 세족장. 그 뒤에는 늘 김숙희 위원장의 조용한 땀방울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