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3 (금)
수원시 장안구 조원초등학교(교장 정민기)는 지난 26일, 학생들이 책과 친해지고 따뜻한 정서를 함양할 수 있도록 ‘북맘·북선배 아침 책 읽어 주는 날’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1학기(5월~7월)와 2학기(10월~12월) 동안 격주 화요일 오전 8시 50분부터 9시 5분까지 15분간 진행된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봉사자로 구성된 ‘북맘’과 5·6학년 도서부 학생들로 구성된 ‘북선배’가 교대로 1·2학년 교실을 직접 찾아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그림책을 읽어주는 활동이다.
특히 동생들을 위해 나선 ‘북선배’ 학생들은 직접 그림책을 선정하고 수차례 낭독 연습을 거치는 등, 읽는 방법과 목소리 표현까지 세심하게 준비해 첫 활동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북선배 활동에 참여한 6학년 한 학생은 “처음에는 동생들 앞에서 책을 읽어주는 것이 긴장됐지만, 동생들이 집중해서 들어주고 재미있어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라며 “책을 더 또박또박 읽으려고 여러 번 연습하면서 나 역시 책 읽는 즐거움을 다시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5학년 학생은 “동생들이 ‘다음에도 또 와 달라’고 말해줘서 정말 기뻤다”라며 “책을 통해 동생들과 가까워질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정민기 교장은 “어린 시절 어른이 책을 읽어주는 것은 단순히 글자를 대신 읽어주는 행위를 넘어, 아이의 뇌 발달과 정서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라며, “본교에서는 학부모들의 책 읽어주기를 적극 권장할 뿐만 아니라, 선배가 후배에게 책을 읽어주도록 하여 고학년과 저학년 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북맘·북선배 아침 책 읽어 주는 날’ 활동은 가정과 학교, 선배와 후배가 함께 책으로 소통하며 따뜻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조원초등학교의 대표적인 독서문화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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