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4 (금)

사진출처 경상매일신문 : 조영삼기자
동북아역사재단이 울릉도·독도 일대에 대한 대규모 종합학술조사를 73년 만에 다시 시작했다. 광복 직후 진행된 조사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이번 사업에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단이 구성한 학술조사단은 지난 22일부터 울릉도 해안 유적지에 대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단순한 기초 조사 수준을 넘어 지리·지질, 고고학, 고문서 분석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연구로 진행되며, 새로운 유물이나 유적 발굴 가능성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정용상 학술조사단장은 “2022년부터 관련 기초 자료를 폭넓게 수집해 왔다”며 “현지 연구기관과 지자체, 지역 학계와의 협력을 통해 조사 기반을 탄탄히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조사단에는 독도 연구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홍성근 독도실장과 김영수 독도연구소장을 비롯해 여러 연구위원들이 투입됐으며, 이들은 그동안 울릉도와 독도 관련 논문과 저서를 다수 발표한 학자들이다.
또한 해안 암각문 등 훼손 위험이 큰 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탁본 전문가와 지질학자 등도 합류했다. 조사 과정은 정밀 촬영과 기록 작업을 통해 체계적으로 보존될 예정이다.
동북아역사재단은 2006년 설립 이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응해 각종 고문서와 지도 등 사료를 발굴·연구해 왔다. 이를 통해 독도가 역사적·지리적으로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홍성근 학술조사 부단장은 “울릉도와 독도는 단순한 섬을 넘어 우리 영토의 상징”이라며 “이번 조사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되고 있으며, 향후 종합적인 분석을 거쳐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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