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6 (목)
안동시가 국립의과대학 유치를 통해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를 견인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정부가 공공의대와 지역의대 설립을 통해 2030년부터 각각 100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는 ‘의과대학 학생 정원 배정안’을 발표하면서 경북 북부권 65만 주민의 오랜 숙원인 국립의과대학 설립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안동시는 그동안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과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국립의과대학 유치 활동을 다각도로 추진해왔다. 시민 공감대를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노력 속에 이제는 유치 효과를 극대화할 구체적 실행 전략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핵심 전략은 원도심 유휴시설을 활용한 캠퍼스 조성과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이다.
시는 현재 유휴부지로 남아 있는 구 안동경찰서 부지와 신축 이전이 검토 중인 안동의료원 부지를 국립의과대학 캠퍼스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심 공동화 우려를 해소하고 젊은 층 유입을 유도해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의료 인프라와의 연계도 강화한다.
안동병원, 성소병원, 안동의료원 등 관내 종합·국립병원과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국립의과대학과 연계한 상급종합병원 건립을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1·2·3차 의료기관 간 진료 기능 분담과 공동 수련병원 체계 확립, 의료 연구 및 임상시험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해 지역 의료체계의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청 신도시와 경북 북부권 전반을 아우르는 의료 거점화 전략도 병행된다.
신도시 2단계 개발지구 내 ‘메디컬 콤플렉스’에 상급종합병원을 건립해 의료환경을 개선하고, 도심과 신도시를 연결하는 직행로 개설과 국도 34호선 확장을 통해 북부권 전역에서 1시간 내 접근 가능한 의료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국립의과대학 유치는 도민의 생명권을 지키기 위한 절실한 과제”라며 “시민과 함께 이어온 노력이 반드시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의과대학은 의료인 양성을 넘어 정주·생활인구 유입을 촉진해 도심 활성화를 이끄는 핵심 축이 될 것이리”며 “실현을 위한 구체적 계획과 전폭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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