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8 (일)

  • 맑음속초7.1℃
  • 구름많음3.0℃
  • 흐림철원3.1℃
  • 구름많음동두천4.6℃
  • 구름조금파주4.9℃
  • 구름많음대관령-0.4℃
  • 구름많음춘천3.4℃
  • 흐림백령도6.4℃
  • 맑음북강릉7.5℃
  • 맑음강릉8.4℃
  • 맑음동해7.9℃
  • 연무서울5.8℃
  • 구름많음인천6.7℃
  • 구름많음원주4.8℃
  • 맑음울릉도6.2℃
  • 구름많음수원6.6℃
  • 구름많음영월3.2℃
  • 구름조금충주5.1℃
  • 구름많음서산7.3℃
  • 맑음울진8.7℃
  • 구름많음청주7.8℃
  • 구름많음대전8.1℃
  • 구름많음추풍령6.5℃
  • 구름조금안동5.0℃
  • 구름조금상주5.1℃
  • 맑음포항8.8℃
  • 흐림군산8.3℃
  • 맑음대구8.4℃
  • 흐림전주8.7℃
  • 맑음울산9.3℃
  • 맑음창원9.2℃
  • 흐림광주9.4℃
  • 맑음부산10.7℃
  • 맑음통영10.6℃
  • 구름조금목포10.6℃
  • 맑음여수9.8℃
  • 구름많음흑산도9.5℃
  • 구름많음완도10.2℃
  • 구름많음고창9.3℃
  • 구름많음순천9.2℃
  • 구름많음홍성(예)7.4℃
  • 구름많음7.1℃
  • 구름많음제주11.9℃
  • 구름많음고산11.0℃
  • 구름많음성산12.0℃
  • 구름조금서귀포13.1℃
  • 맑음진주9.8℃
  • 구름많음강화5.7℃
  • 구름조금양평4.4℃
  • 맑음이천4.5℃
  • 흐림인제3.2℃
  • 구름많음홍천4.4℃
  • 구름많음태백1.7℃
  • 구름많음정선군2.4℃
  • 흐림제천1.6℃
  • 구름많음보은6.5℃
  • 구름많음천안6.8℃
  • 흐림보령7.5℃
  • 흐림부여8.1℃
  • 구름많음금산7.8℃
  • 흐림7.4℃
  • 구름많음부안9.9℃
  • 구름많음임실8.1℃
  • 구름많음정읍9.4℃
  • 흐림남원8.4℃
  • 구름많음장수6.2℃
  • 구름많음고창군9.1℃
  • 구름많음영광군9.8℃
  • 맑음김해시10.0℃
  • 흐림순창군8.4℃
  • 맑음북창원10.2℃
  • 맑음양산시10.1℃
  • 맑음보성군10.2℃
  • 구름많음강진군9.5℃
  • 구름많음장흥8.8℃
  • 구름많음해남10.7℃
  • 맑음고흥10.9℃
  • 맑음의령군10.4℃
  • 구름많음함양군9.2℃
  • 맑음광양시11.1℃
  • 맑음진도군9.4℃
  • 구름조금봉화2.7℃
  • 구름많음영주3.3℃
  • 맑음문경4.7℃
  • 구름조금청송군5.1℃
  • 맑음영덕7.1℃
  • 구름조금의성7.2℃
  • 구름많음구미6.8℃
  • 맑음영천7.4℃
  • 맑음경주시9.1℃
  • 구름조금거창8.6℃
  • 구름조금합천10.1℃
  • 맑음밀양9.4℃
  • 구름조금산청8.8℃
  • 맑음거제8.4℃
  • 맑음남해9.7℃
  • 맑음11.2℃
주민 손끝에서 피어난 ‘작은 감동’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합뉴스

주민 손끝에서 피어난 ‘작은 감동’

충무동 부엉이공원 세족장, 김숙희 복지분과위원장의 땀으로 이어진 공동체 이야기

  창원시 진해구 충무동 제황산공원에는 이른 아침이면 나뭇잎을 쓸고 있는 한 여성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단정한 차림에 손에는 청소 도구를 들고, 정성스럽게 하나하나 낙엽을 치우는 그녀는 다름 아닌 충무동 주민자치회 복지분과위원장 김숙희님입니다. 몇 달 전만 해도 이 자리는 단순한 공터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주민 건강과 쉼터를 위한 편의시설이 필요하다”는 김 위원장의 제안이 주민자치회의 정식 안건으로 채택되고, 끈질긴 행정적 설득과 실무 조율 끝에 ‘부엉이공원 세족장’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100.jpg.jpg

     

김 위원장은 단순히 아이디어 제공자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공사가 끝난 후에도 가끔은 현장을 찾아 직접 관리하고, 낙엽을 쓸며, 공원을 방문하는 주민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활동은 공식 업무도, 보수도 없는 순수한 주민 사랑에서 비롯된 헌신입니다. 특히 오늘 오전, 김 위원장은 부엉이 공원을 찾은 주민들과 함께 따뜻한 차 한 잔을 나누며 웃음을 전했고, 세족장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며 다시금 “공동체는 돌봄에서 시작된다”는 가치를 실천해 보였습니다. 그 사실을 전달받은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한결같이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이런 분과 함께 일하는 게 자랑입니다.”“김숙희 위원장 덕분에 이 공원이 살아 움직입니다.”

세족장이 단지 발을 씻는 곳이 아니라, 주민 간의 마음을 씻고 이어주는 공간이 되었다는 사실은 김 위원장의 손끝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주민 편의를 넘어, 지속 가능한 공동체의 상징이 된 진해 탑산, 제황산공원 세족장. 그 뒤에는 늘 김숙희 위원장의 조용한 땀방울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