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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무채색의 겨울, 광양 ‘옥룡사 동백나무숲’에서 새봄을 기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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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광양시] 무채색의 겨울, 광양 ‘옥룡사 동백나무숲’에서 새봄을 기다리다

- 천년의 숨결, 동백나무숲에 깃든 비움과 채움의 미학 -
- 겨울 속 초록빛 치유, 옥룡사에서 찾는 생명의 힘 -


- 천년의 숨결, 동백나무숲에 깃든 비움과 채움의 미학 -

- 겨울 속 초록빛 치유, 옥룡사에서 찾는 생명의 힘 -


▲ 도선의 승탑(부도)인 선각국사 도선 증성혜등 


[검경합동신문 염진학 기자] 겨울의 무채색 풍경 속에서도 초록빛 생명력을 간직한 공간, 광양의 ‘옥룡사 동백나무숲’이 치유와 사색의 힘을 더하는 겨울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광양시는 폐사지의 고요함과 동백나무의 생명력이 어우러진 이곳을 추천하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겨울 경험을 제안했다.


전라남도의 으뜸 숲 중 하나로 꼽히는 옥룡사 동백나무숲은 천년 불교 성지였던 옥룡사 터에 자리하고 있다. 선각국사 도선이 머물며 조성한 1만여 그루의 동백나무는 도선의 비보풍수 사상을 반영, 땅의 기운을 북돋우기 위해 심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옥룡사는 1878년 화재로 소실됐지만 동백나무들은 매년 봄 붉은 꽃을 피우며 천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숲은 남부지방 사찰 숲의 원형으로 학술적 가치와 경관적 아름다움을 인정받아 천연기념물 제489호로 지정됐다.


▲ 몇 개의 주춧돌이 남은 옥룡사지 


겨울철 이곳을 찾으면 오래된 동백나무들이 만든 터널을 지나며 고목의 가지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과 바람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다. 동박새들이 동백꽃이 피기를 기다리며 가지 사이를 날아다니며 맑은 소리를 선사해 고요한 겨울 풍경에 생기를 더한다.


김미란 광양시 관광과장은 “옥룡사 동백나무숲은 비움과 채움의 미학을 실현한 정중동의 공간”이라며,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천년의 기가 흐르는 이 숲에서 자연의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며 내면의 깊이를 더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천년을 굵은 겨울 동백나무


고요하지만 생명이 가득한 겨울 옥룡사 동백나무숲에서, 우리는 새봄을 준비하는 자연의 노력을 통해 삶의 에너지를 얻는다. 3월의 붉은 동백꽃이 절정을 이룰 그날을 기다리며, 이곳에서 느끼는 사색과 충만은 겨울 여행의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한겨울에도 초록빛을 간직하고 있는 옥룡사 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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