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0 (금)

  • 맑음속초14.2℃
  • 맑음10.6℃
  • 맑음철원10.5℃
  • 맑음동두천12.1℃
  • 맑음파주11.7℃
  • 맑음대관령6.5℃
  • 맑음춘천11.8℃
  • 맑음백령도7.1℃
  • 맑음북강릉14.1℃
  • 맑음강릉15.9℃
  • 맑음동해16.4℃
  • 맑음서울11.7℃
  • 맑음인천10.5℃
  • 맑음원주11.0℃
  • 맑음울릉도12.2℃
  • 맑음수원11.2℃
  • 맑음영월12.4℃
  • 맑음충주12.3℃
  • 구름많음서산10.4℃
  • 맑음울진16.9℃
  • 맑음청주12.6℃
  • 맑음대전12.0℃
  • 맑음추풍령12.2℃
  • 맑음안동12.9℃
  • 맑음상주13.2℃
  • 맑음포항15.8℃
  • 맑음군산9.0℃
  • 맑음대구15.1℃
  • 맑음전주12.1℃
  • 맑음울산15.1℃
  • 맑음창원16.4℃
  • 맑음광주13.7℃
  • 맑음부산15.7℃
  • 맑음통영16.1℃
  • 맑음목포11.6℃
  • 맑음여수15.3℃
  • 맑음흑산도12.3℃
  • 구름많음완도15.6℃
  • 맑음고창12.0℃
  • 맑음순천13.7℃
  • 맑음홍성(예)11.4℃
  • 맑음12.7℃
  • 구름많음제주13.3℃
  • 맑음고산11.2℃
  • 맑음성산13.9℃
  • 맑음서귀포15.5℃
  • 맑음진주15.5℃
  • 맑음강화10.5℃
  • 맑음양평11.5℃
  • 맑음이천12.7℃
  • 맑음인제10.4℃
  • 맑음홍천10.3℃
  • 맑음태백8.2℃
  • 맑음정선군11.9℃
  • 맑음제천11.1℃
  • 맑음보은12.2℃
  • 맑음천안12.0℃
  • 구름많음보령9.8℃
  • 맑음부여13.5℃
  • 맑음금산12.5℃
  • 맑음12.4℃
  • 맑음부안11.1℃
  • 맑음임실13.1℃
  • 맑음정읍12.7℃
  • 맑음남원13.7℃
  • 맑음장수11.4℃
  • 맑음고창군13.0℃
  • 맑음영광군11.8℃
  • 맑음김해시15.3℃
  • 맑음순창군13.6℃
  • 맑음북창원15.5℃
  • 맑음양산시16.2℃
  • 맑음보성군15.9℃
  • 맑음강진군14.4℃
  • 맑음장흥15.0℃
  • 구름많음해남12.8℃
  • 맑음고흥15.2℃
  • 맑음의령군15.8℃
  • 맑음함양군14.6℃
  • 맑음광양시16.3℃
  • 맑음진도군11.6℃
  • 맑음봉화12.0℃
  • 맑음영주11.3℃
  • 맑음문경12.5℃
  • 맑음청송군12.6℃
  • 맑음영덕14.2℃
  • 맑음의성14.3℃
  • 맑음구미15.4℃
  • 맑음영천15.7℃
  • 맑음경주시15.2℃
  • 맑음거창16.1℃
  • 맑음합천17.5℃
  • 맑음밀양16.1℃
  • 맑음산청15.9℃
  • 맑음거제15.0℃
  • 맑음남해15.1℃
  • 맑음15.4℃
손끝에서 피어난 왕실의 꽃, 책으로 만나는 궁중채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끝에서 피어난 왕실의 꽃, 책으로 만나는 궁중채화

국립무형유산원, 국가무형문화재 '궁중채화'기록도서 발간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문화재 궁중채화의 역사와 전승 가치 등을 수록한 『국가무형문화재 궁중채화』를 발간했다.

『궁중채화』는 국가무형문화재의 지속적인 보존과 계승을 위한 기록화 사업으로 제작된 도서이다. 종목의 개요와 역사, 문화적 의미와 가치뿐만 아니라 오늘날 전승되고 있는 현장의 실연내용이 담겨 있어 한 권의 책으로 궁중채화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궁중채화란 옛 왕실의 각종 연회에서 사용된 가화(假花)를 뜻한다. 꽃을 만드는 재료는 비단에서부터 견직물, 모직물, 광물, 깃털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작품 대상으로는 과꽃, 국화, 도라지꽃, 모란, 복사꽃, 유자꽃, 연꽃, 월계꽃, 패랭이꽃 등 우리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꽃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궁중채화는 자연 그대로의 꽃을 묘사하기 위해 제작과정이 까다롭고 엄정하여 예로부터 궁중에서는 채화를 제작·관리하는 직책을 둘 정도로 위상이 각별했다. 오늘날에는 황을순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가 그 명맥을 이어받아 기·예능을 전승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우선 궁중채화의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 다루고, 궁중채화가 삼국 시대부터 조선후기에 이르기까지 왕실 존엄의 상징물로 정립되는 과정과 특징에 대해 심층적으로 접근한다.

또한, 실제 궁중채화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황을순 보유자의 기·예능 실연 과정을 면밀하게 다룬다. 먼저 궁중채화의 재료와 도구, 작품제작에 쓰이는 직물의 정련, 염색, 매염, 다듬이질 등 일체의 준비 내용을 상세히 제시하였다. 작품으로는 왕실 연회 때 어좌의 좌우를 장식하는 준화(樽花)와 왕실 가족에게 올리는 상화(床花) 중 가장 핵심이 되는 수파련(水波蓮)의 제작내용을 기록에 담았다. 마지막 장에는 궁중채화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경위와 더불어 보유자의 작품 활동과 전수교육 등 전승현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황을순 보유자는 “인간이 손으로 빚어 만든 채화에도 일생이 있다”고 했다. 보유자의 숱한 손놀림을 거쳐 한 송이의 꽃이 만들어지는 모습과 그 꽃들이 격식에 맞게 나무줄기와 가지에 하나하나 자리를 잡아 작품으로 완성되기까지의 모습을 섬세하게 조명한 이 책은 궁중채화에 담긴 국가 번영과 안녕의 세계관과 가치관 등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문화재 기록화 사업의 내실화를 통해 무형유산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과 관심도를 높이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한 연구·활용의 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아갈 것이다.

발간 도서는 누구나 쉽게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국공립 도서관 및 박물관 등 관련 공공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며, 대형서점이나 인터넷 등을 통하여 구입할 수 있다(정가 1만8천원, 175쪽, 민속원).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