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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희 칼럼리스트 '당신을 지켜주는 그 무엇을 믿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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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교육/건강

김연희 칼럼리스트 '당신을 지켜주는 그 무엇을 믿는가?'

당신을 지켜주는 그 무엇을 믿는가?

 

 

당신은 그런 적이 없었는가? 살다 보면 끝이 보이지 않는 낭떠러지 앞에 서 있는 것 같은 아득한 느낌! 끝이 없을 것 같은 절망 앞에서, 우린 세상의 모든 신을 간절히 찾게 되는 때가 있다. 종교적 의미의 신, 마음속에 존재하는 나만의 신, 우주에 존재하는 무엇이라 이름 불러도 좋은 그런 존재 말이다. 어떤 신성한 존재가 나를 지켜주고 있다는 간절한 믿음이 필요한 순간이 있지 않은가?

 

 

천국에서 신을 만난 한 사내의 이야기가 있다. 신이 그가 걸어온 한평생을 보여주었다. 그의 곁에는 늘 함께 걸어온 신의 발자국이 나 있었다. 그런데 그가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에는 발자국이 한 사람의 것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신을 향해 원망스럽게 따졌다.

제가 가장 어려웠을 때 당신은 날 버렸군요.!”

그러자 신이 대답했다.

오해 마라. 그건 네 발자국이 아니란다. 난 널 안고 있었지.” -리얼리티 트랜서핑, 바딤 젤란드

 

 

그건 네 발자국이 아니란다. 난 널 안고 있었지.” 코끝이 찡해졌다. 세상 어떤 사랑 고백보다도 가슴 터질 것 같이 황홀하지 않은가?

 

발자국.png

 <사진출처: 픽사베이>

 

 

당신은 자신을 지켜주는 신이 있다고 믿는가? 신이라는 말이 부담스럽다면, 수호신이라 불러도 좋고, 보이지 않는 우주의 힘이 있어 나를 지켜준다고 생각해도 상관이 없다.

 

 

나는 종교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면 항상 나를 지켜주는 어떤 존재를 믿는 삶이었다. 삶이 힘들고 이것이 끝인가 생각했던 순간에도 더는 나빠지지 않았음에 안도하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언제나 최악의 상황은 비껴간다는 확신은 나를 지켜주는 것에 대한 믿음이었다. 그 신성한 존재에 대한 믿음이 언제부터 시작되었고, 무엇을 근거로 하고 있는지는 설명할 수가 없다. 종교를 가지고 있었다면 그 자체로 이미 설명이 되었겠지만 말이다. 존재에 대한 믿음인지, 믿음에 대한 믿음인지 어쨌든 매 순간 신은 함께 했다고 믿는다.

 

 

그 믿음의 확인은 감사일기를 쓰는 순간일 것이다. 누가 그렇게 하라고 한 적도 없지만, 제일 먼저 우리 가족의 하루를 지켜주심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쓰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시간은 나만의 수호신에게 온전히 귀를 열고 삶의 겸허함을 배우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바딤 젤란드의 <리얼리티 트랜서핑>에서는 우리의 믿음과 상관없이 수호천사가 존재하고 있고, 그 존재가 우리를 사랑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우리를 돌봐주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얘기한다.

 

 

나를 지켜주는 신의 존재를 믿고 안 믿고는 개인의 선택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사람은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 순간이 있다. 삶이 항상 평탄하길 바라지만 희망 사항일 뿐이다. 당신은 누구에게 의지하는가? 온전히 당신을 위해 자신을 다 내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나를 지켜주는 신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하면, 마치 허허벌판에 홀로 서 있는 것 같지 않은가?

 

 

무엇이라도 나를 지켜주는 존재가 있다고 생각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세상 모든 것이 나를 향한 호의를 거둘 때, 우리를 안고 그 시간을 건너 줄 존재가 있다는 믿음만으로도 따뜻해지고 살아갈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혹시 아는가? 지금도 그 신이 우리를 안고 강을 건너고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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