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170통 김장으로 전한 겨울의 온기
● 시장·의회·주민이 함께한 따뜻한 나눔
▲ 광양시 중마동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광양시장 우측 중앙)
[검경 합동신문 염진학 기자] 지난 26일 오전, 겨울바람이 매섭게 불어도 중마동사무소 마당은 따뜻함으로 가득했다. 양손에 고무장갑을 낀 중마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25명, 동사무소 직원, 지역자원봉사자들까지—모두가 한마음으로 김장 배추를 버무리며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가 힘차게 진행됐다. 올해로 6년째를 맞는 이 행사는 이제는 지역 겨울 복지의 상징이자, 주민들이 가장 기다리는 나눔 축제다.
특히 이날은 정인화 광양시장과 최재원 광양시의회 의장, 다수의 시의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힘을 보탰다. 오승택 중마동장과 동사무소 직원들도 초반부터 끝까지 함께하며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활기찼다. 정 시장은 한 손으로 양념을 버무리며 “이렇게 시민과 함께 김장을 담그는 날이 가장 보람찬 시간”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 광양시 중마동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좌 강정훈 위원장, 오승택 중마동장 )
현장은 분주했지만 얼굴에는 고단함보다 뿌듯함이 훨씬 더 크게 묻어났다. 배추 속을 채우는 손길마다 정성은 깊었고, 김치 한 포기 한 포기에는 ‘올겨울만큼은 따뜻하게 보내시길’ 하는 진심이 담겨 있었다.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정훈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추운 겨울 어렵게 지내는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매년 행사에 임하고 있다”며 “지역의 따뜻함을 꾸준히 전하겠다”고 말했다.
완성된 김장김치 170통은 당일 홀로 사는 어르신, 한부모 가정, 장애인 가구, 복지 사각지대 가정, 관내 노인정 등에 직접 방문해 전달됐다. 김치를 받은 한 어르신은 “누가 나를 이렇게 잊지 않고 찾아준다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난다”며 고마움을 전해 현장을 더욱 훈훈하게 했다.
▲ 광양시 중마동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 참여자
오승택 중마동장은 “추운 날씨에도 행복한 땀을 흘려주신 협의체 위원들과 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중마동은 취약계층 복지사업을 적극 펼쳐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마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김장김치 나눔뿐 아니라 ‘정 나누미 밑반찬 전달’, 관내 음식점, 세탁소의 정기 후원으로 지원을 이어오며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든든한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김장 현장은 단순한 ‘나눔 행사’를 넘어, 광양시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의 힘이자 올겨울을 버티게 해줄 가장 따뜻한 온기 그 자체였다.
▲ 광양시 중마동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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