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7 (일)

  • 맑음속초14.0℃
  • 맑음11.7℃
  • 맑음철원10.8℃
  • 맑음동두천12.4℃
  • 맑음파주10.9℃
  • 맑음대관령7.7℃
  • 맑음춘천12.4℃
  • 연무백령도12.0℃
  • 맑음북강릉14.6℃
  • 맑음강릉15.1℃
  • 맑음동해15.1℃
  • 연무서울12.9℃
  • 연무인천12.2℃
  • 맑음원주12.4℃
  • 맑음울릉도13.2℃
  • 구름많음수원13.0℃
  • 맑음영월12.2℃
  • 맑음충주12.8℃
  • 구름조금서산12.6℃
  • 맑음울진15.8℃
  • 연무청주13.8℃
  • 연무대전13.6℃
  • 맑음추풍령14.0℃
  • 맑음안동13.5℃
  • 구름조금상주14.6℃
  • 맑음포항15.7℃
  • 구름많음군산14.0℃
  • 맑음대구15.2℃
  • 연무전주14.0℃
  • 구름조금울산16.8℃
  • 구름조금창원14.5℃
  • 연무광주15.2℃
  • 맑음부산15.4℃
  • 맑음통영15.0℃
  • 구름조금목포15.5℃
  • 연무여수15.0℃
  • 구름많음흑산도15.4℃
  • 구름조금완도16.0℃
  • 맑음고창15.1℃
  • 맑음순천14.7℃
  • 박무홍성(예)13.0℃
  • 구름조금12.8℃
  • 맑음제주18.4℃
  • 맑음고산17.3℃
  • 맑음성산18.5℃
  • 맑음서귀포18.2℃
  • 구름조금진주15.5℃
  • 구름조금강화12.0℃
  • 구름조금양평12.3℃
  • 맑음이천13.0℃
  • 맑음인제10.9℃
  • 구름조금홍천11.4℃
  • 맑음태백9.2℃
  • 맑음정선군11.7℃
  • 맑음제천11.2℃
  • 구름조금보은12.8℃
  • 구름조금천안13.4℃
  • 구름많음보령13.3℃
  • 구름조금부여13.6℃
  • 구름조금금산13.6℃
  • 구름조금13.5℃
  • 맑음부안15.1℃
  • 구름조금임실13.4℃
  • 구름조금정읍14.4℃
  • 구름조금남원13.2℃
  • 구름많음장수10.5℃
  • 맑음고창군15.0℃
  • 구름조금영광군14.6℃
  • 맑음김해시15.6℃
  • 맑음순창군13.4℃
  • 구름조금북창원15.7℃
  • 맑음양산시15.2℃
  • 맑음보성군15.4℃
  • 구름조금강진군16.6℃
  • 맑음장흥17.0℃
  • 맑음해남16.3℃
  • 구름조금고흥16.1℃
  • 구름조금의령군14.9℃
  • 구름조금함양군13.6℃
  • 맑음광양시15.6℃
  • 구름조금진도군15.5℃
  • 맑음봉화11.5℃
  • 맑음영주13.1℃
  • 구름조금문경13.8℃
  • 맑음청송군12.8℃
  • 맑음영덕14.6℃
  • 맑음의성14.3℃
  • 맑음구미14.5℃
  • 맑음영천14.1℃
  • 맑음경주시16.5℃
  • 맑음거창13.5℃
  • 맑음합천14.4℃
  • 구름조금밀양14.0℃
  • 맑음산청13.7℃
  • 맑음거제13.9℃
  • 맑음남해15.3℃
  • 맑음16.2℃
주민 손끝에서 피어난 ‘작은 감동’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합뉴스

주민 손끝에서 피어난 ‘작은 감동’

충무동 부엉이공원 세족장, 김숙희 복지분과위원장의 땀으로 이어진 공동체 이야기

  창원시 진해구 충무동 제황산공원에는 이른 아침이면 나뭇잎을 쓸고 있는 한 여성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단정한 차림에 손에는 청소 도구를 들고, 정성스럽게 하나하나 낙엽을 치우는 그녀는 다름 아닌 충무동 주민자치회 복지분과위원장 김숙희님입니다. 몇 달 전만 해도 이 자리는 단순한 공터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주민 건강과 쉼터를 위한 편의시설이 필요하다”는 김 위원장의 제안이 주민자치회의 정식 안건으로 채택되고, 끈질긴 행정적 설득과 실무 조율 끝에 ‘부엉이공원 세족장’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100.jpg.jpg

     

김 위원장은 단순히 아이디어 제공자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공사가 끝난 후에도 가끔은 현장을 찾아 직접 관리하고, 낙엽을 쓸며, 공원을 방문하는 주민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활동은 공식 업무도, 보수도 없는 순수한 주민 사랑에서 비롯된 헌신입니다. 특히 오늘 오전, 김 위원장은 부엉이 공원을 찾은 주민들과 함께 따뜻한 차 한 잔을 나누며 웃음을 전했고, 세족장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며 다시금 “공동체는 돌봄에서 시작된다”는 가치를 실천해 보였습니다. 그 사실을 전달받은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한결같이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이런 분과 함께 일하는 게 자랑입니다.”“김숙희 위원장 덕분에 이 공원이 살아 움직입니다.”

세족장이 단지 발을 씻는 곳이 아니라, 주민 간의 마음을 씻고 이어주는 공간이 되었다는 사실은 김 위원장의 손끝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주민 편의를 넘어, 지속 가능한 공동체의 상징이 된 진해 탑산, 제황산공원 세족장. 그 뒤에는 늘 김숙희 위원장의 조용한 땀방울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