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1 (목)
[검경합동신문 염진학 기자] 여름철 더위를 피하기 위해 해변이나 계곡 등 야외로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이와 더불어 벌들의 활동 또한 왕성해져 벌 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혹시 모를 인명피해를 예방하고자 벌집을 제거해달라는 신고가 꾸준히 있었지만, 그만큼 벌 쏘임 사고도 여전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 여수소방서 화학119구조대 소방장 정온유
소방청에 따르면 벌 쏘임 사고는 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하는 7월에 집중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떠한 수칙들이 있을까?
산이나 들에 벌이 있을 법한 장소에서는 흰색 등 밝은 계열의 옷을 입고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벌은 검은색 계통의 어두운 옷을 비롯하여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 등에 더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등산이나 제초 작업 등 수풀로 우거진 곳에서는 긴소매의 옷을 착용하여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도 방법이다.
야외에서 음식을 섭취할 때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한 향을 풍기는 음식이나 달콤한 향의 음료 등 간식은 벌들이 잘 모일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고, 섭취 후 남은 잔여물이 없이 깨끗하게 치워야 한다.
벌집을 발견하게 되거나 벌이 가까이 접근하게 된다면, 벌들이 놀라지 않도록 지체 없이 그 주변을 조심스럽게 피하거나 피할 수 없을 경우 최대한 움직이지 않고 낮은 자세로 잠시 기다리는 것이 좋다.
혹시라도 벌에 쏘이게 된다면 벌들로부터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 후, 신용카드 등을 이용하여 모서리로 긁어내는 듯이 벌침을 제거하여 소독한 뒤 얼음찜질로 통증을 완화시켜준다. 또한, 벌독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벌에 쏘이면 즉시 119에 신고하여 병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벌 쏘임 사고는 누구에게나 어디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미리 예방하고 주의를 기울인다면,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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