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3 (화)
고대의 이상이 근세에 꽃피다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홍익인간(弘益人間)'과 최제우가 창시한 동학의 '시천주(侍天主)' 사상. 수천 년의 시간 간격을 두고 나타난 이 두 사상 사이에는 어떤 연결고리가 있을까? 얼핏 보면 고대 신화의 이념과 19세기 종교개혁 사상이 별개의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국 사상사를 관통하는 일관된 정신이 흐르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인간에 대한 깊은 신뢰 홍익인간의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이념은 단순한 박애주의를 넘어선다. 여기에는 인간 존재 자체에 대한 근본적 신뢰와 ...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오는 12월까지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순차적으로 ‘(가칭)서울교육협력 특구’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특별시교육청의 ‘미래를 여는 협력교육’ 비전 아래 학교 와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어린이‧청소년의 성장을 지원하는 지역 맞춤형 교육 협력 모델을 본격적으로 운 영하기 위한 것이다. 새롭게 출발하는 ‘(가칭)서울교육협력특구’는 기존 자치구와 교육지원청이 각 지역의 교육 환경 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특색 있는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중점을...
오늘날 우리는 전례 없는 물질적 풍요 속에서도 정신적 공허감을 호소한다. 기술 발전으로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삶은 더 복잡해졌고, 글로벌 연결성은 높아졌지만 개인은 더 고립됐다. 이런 모습이 낯설지 않다면, 150여 년 전 조선 말기 지식인들의 고민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19세기 말 조선은 서구 문명이라는 거대한 충격파에 직면했다. 전통적 질서가 흔들리고 새로운 문명적 패러다임이 밀려오는 상황에서, 조선의 사상가들은 어떤 대응을 모색했을까? 그 중에서도 『人與物開闢說』(인여물개벽설)이라는 텍스트는 당시로서는 놀랍도록 성숙하고...
진실성, 단순한 덕목인가 변화의 원동력인가 현대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를 요구한다. 개인은 자기계발을, 조직은 혁신을, 사회는 개혁을 외친다. 그러나 많은 변화 시도들이 피상적이고 일시적인 효과에 그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중용』이 제시하는 '성(誠)'은 이 질문에 대한 근본적 답을 제공한다. 성은 단순한 도덕적 덕목이 아니라, 존재와 변화의 근원적 원리이자 지속가능한 혁신의 동력이다. 더 나아가 한국의 동학사상이 보여주듯, 이러한 성의 철학은 개인적 수양을 넘어 사회적 변혁의 토대가 될 수 있다. 1. 성(誠)의 이중 ...
1860년 경주 용담정에서 한 선비가 받은 계시는 조선 후기 격동의 역사를 관통하며 오늘날까지 울려 퍼지고 있다. 최제우가 창시한 동학(東學)은 단순한 종교 운동을 넘어, 그 시대가 요구했던 '새로운 언어'로 세상과 소통하려 했던 혁명적 사상이었다. 절망의 시대, 희망의 언어를 찾다 19세기 중엽 조선은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었다. 세도정치의 부패, 삼정의 문란으로 민생은 도탄에 빠졌고, 서구 열강의 침입은 기존 질서를 뒤흔들고 있었다. 특히 서학(西學), 즉 천주교의 확산은 전통적 유교 질서에 균열을 가져왔다. 이...
경남 의령군 칠곡면 내조. 겨울바람이 골목을 훑고 지나가도, 큰어머니 집 마당에는 이상하게 따뜻한 기운이 먼저 들어왔다. 오늘은 우리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큰어머니 이임희 여사님...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30일 포항시에 있는 (재)포항소재산업진흥원(POMIA) 대회의실에서 포항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한 ‘이차전지 인력양성 교육(중급과...
상주시여성단체협의회는 2026년 1월 29일(목) 상주시가족센터를 방문해2025년 바자회 수익금 200만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 나눔 실천에 앞장섰다. 이날 전달된 성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