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9 (월)
19세기 조선의 몰락한 양반 최제우는 천주교 박해의 광풍 속에서 절망에 빠진 민중들에게 외쳤다. "사람이 곧 하늘이다." 그로부터 천 년도 더 이전, 인도의 붓다는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았다. "일체중생이 모두 불성을 지니고 있다." 동서양의 시공간을 가로질러, 두 사상은 놀라울 만큼 닮아 있다. 진리는 멀리 있지 않으며, 초월은 내 안에서 시작된다는 것. 그러나 이 유사성의 이면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숨어 있다. 동학의 시천주는 "하늘을 모신다"는 의미다. 최제우는 득도의 순간 천주로부터 "내 마음이 네 마음이다"라는 계시를 받...
"사람 섬기기를 하늘같이 하라." 19세기 말, 동학의 2대 교주 해월 최시형이 남긴 이 한 마디는 당시로서는 가히 혁명적인 선언이었다. 신분제가 공고했던 조선사회에서 천민도, 여성도, 어린아이도 모두 '하늘'이라고 말하는 것은 체제 전복에 가까운 발언이었기 때문이다. 최시형의 '천시인(天是人), 인시천(人是天)' 사상은 단순한 종교적 교리가 아니었다. 그것은 모든 인간 안에 신성이 깃들어 있다는 선언이자, 그 어떤 차별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평등의 외침이었다. 스승 최제우가 제시한 '시천주(侍天主)', 즉 한울님을 모신...
교육부(장관 최교진)는 교사들이 수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초·중등 학교 양성평등 교수학습자료(5종)*』 를 발간·배포(10.13.)하였다고 밝혔다. * 1. 「초등학생을 위한 양성평등교육 워크북」, 2. 「중학생을 위한 양성평등교육 워크북」, 3. 「고등학생을 위한 양성평등교육 워크북」, 4. 「교사가 만드는 양성평등교육 레시피」, 5. 「학교양성평등교육 콘텐츠 모음집」 교육부는 “모든 학교는 「교육기본법」 등*에 따라 연간 15차시 이상 양성평등교육을 실시해야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양성평등교육 환경과 학...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 컨퍼런스에서 한 개발자가 이런 말을 했다. "곧 AI가 인간보다 더 나은 판단을 내릴 겁니다. 인간은 그저 AI의 조언을 따르면 됩니다." 강연장은 박수로 가득했지만, 나는 150년 전 해월 최시형의 외침이 떠올렸다. "사람 섬기기를 하늘같이 하라(事人如天)." 알고리즘이 평가하는 인간의 가치 오늘 아침, 당신은 몇 번이나 평가받았는가. 스마트폰 알람으로 깨어나는 순간, AI는 당신의 수면 패턴을 분석했다. 출근길 내비게이션은 당신의 운전 습관을 점수화했다. 회사 이메일 시스템은 당...
2021년 서울지방국세청장 임광현 청장이 대기업 한국자산신탁이 저지른 341억 원 규모의 가짜 세금서류 및 485억 원 사기 대출 사건을 은폐한 공동정범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
안동교육지원청(교육장 홍성중) Wee센터는 10월 7일(수) 경안여자고등학교 정문에서‘학업 중단 예방의 날 학교로 찾아가는 등굣길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학...
상주축산농협은 상주시, 농협경제지주와 함께‘UAE 상주 명실상감한우 수출 개척단’을 구성하여 2026년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두바이 현지에서 한우 수출 시장 개척 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