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5 (일)
포항시와 울진군은 경북문화재단 문화유산원과 협업해 ‘신라 동해안 3비’(포항 냉수리 신라비, 포항 중성리 신라비, 울진 봉평리 신라비)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양 지자체는 최근 ‘울진 봉평리 신라비’에 대한 시민 참여 현장답사를 실시하고,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포항고문화연구회, 포항문화역사길라잡이, 울진거벌모라문화유산지킴이, 울진학연구소 등 지역 문화·학술단체와 시민, 문화관광해설사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울진봉평리신라비전시관과 채석장, 발견지 등을 둘러보며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공유했다.
특히 심현용 울진봉평리신라비전시관장과 윤진석 계명대학교 사학과 교수가 참여해 ‘울진 봉평리 신라비’ 채석장 및 발견 장소, 전시관 등의 주요 현장을 돌아보며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시민들에게 설명하는 강연도 진행됐다.
‘신라 동해안 3비’는 특정 사건에 대한 국가 판결을 기록한 공문서 성격의 금석문으로 신라가 율령 체계를 정비하고 고대 국가 체제를 확립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3비 모두 국가지정 문화유산인 국보로 지정돼 있다.
포항시와 울진군은 지난해부터 UNESCO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용역을 진행 중이며 올해는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포항시청과 울진봉평리신라비전시관에 포토월을 설치하고 서명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등재 전략을 구체화하고, 연말까지 등재 신청서를 작성해 국가유산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술 연구와 행정 절차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시민 참여 기반의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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