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3 (화)
혐의 없음 사안 거론에 ‘선거 혼탁’ 우려 확산
이춘희 후보, 지지 선언 잇따르며 ‘원팀’ 구도 가속화
깨끗하고 아름다운 경선 주장
【세종=주원장 기자】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경선을 불과 이틀 앞두고 조상호 예비후보의 억지 주장으로 선거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조상호 예비후보의 파상 공세가 ‘정책 검증’을 넘어선 ‘네거티브’로 치닫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시민들이 술렁이고 있다.
혐의 없음 사안 재탕 등 ‘구태 정치’ 논란
최근 조상호 예비후보 측은 과거 이미 해명이 완료되고 수사기관으로부터 혐의 없음 처분을 받은 4년 전 의혹 보도를 다시금 공론화하며 정치적 공세에 나섰다. 이를 두고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경선 승리만을 목적으로 사실관계가 이미 확인된 사안까지 정쟁의 도구로 삼는 것은 선거판을 혼탁하게 만드는 행위"라는 비판이 거세다.
또한, 조 후보가 4년 전 지방선거 당시 이춘희 후보 캠프의 총괄 선대위원장으로서 선거를 진두지휘했던 핵심 인물이었다는 점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의 책임을 이제 와서 이 후보에게 전가하며 공격하는 모습은 정치적 도의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세 결집하는 이춘희 후보, ‘원팀’ 구도 형성
네거티브 공세가 거세지는 상황 속에서도 이춘희 예비후보는 당내 후보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대세를 굳히는 모양새다. 지난 9일 고준일 예비후보의 지지 선언을 기점으로 10일 김수현 예비후보, 12일 홍순식 예비후보가 잇따라 이 후보 지지를 공식화했다.
정치권 관계자들은 이를 두고 "결선 투표를 앞두고 당내 주요 인사를 중심으로 ‘원팀’ 구도가 확고히 형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민사회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해야”
과열된 선거 양상에 시민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세종시민 김모 씨(52,남)는 “네거티브와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유권자를 현혹하는 것은 세종시민의 수준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누가 더 나은 세종의 미래를 만들지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춘희 예비후보 측은 “상대 후보의 근거 없는 공격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라는 정책적 비전을 시민들께 전달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마지막까지 깨끗하고 아름다운 경선을 치러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 전문가들은 이번 경선이 민주주의의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무분별한 의혹 제기보다는 엄정한 사실 확인과 정책 대결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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