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2 (목)

  • 맑음속초12.4℃
  • 맑음10.0℃
  • 맑음철원9.6℃
  • 맑음동두천10.6℃
  • 맑음파주9.9℃
  • 맑음대관령7.5℃
  • 맑음춘천10.6℃
  • 맑음백령도12.7℃
  • 맑음북강릉12.1℃
  • 맑음강릉13.1℃
  • 맑음동해13.9℃
  • 맑음서울11.5℃
  • 맑음인천11.1℃
  • 맑음원주10.4℃
  • 구름많음울릉도13.1℃
  • 맑음수원11.7℃
  • 맑음영월10.3℃
  • 맑음충주11.0℃
  • 맑음서산13.1℃
  • 맑음울진15.3℃
  • 맑음청주12.0℃
  • 맑음대전12.7℃
  • 맑음추풍령11.1℃
  • 맑음안동11.5℃
  • 맑음상주13.1℃
  • 맑음포항14.8℃
  • 맑음군산13.2℃
  • 맑음대구13.5℃
  • 맑음전주13.5℃
  • 맑음울산13.5℃
  • 맑음창원13.9℃
  • 맑음광주14.8℃
  • 맑음부산16.2℃
  • 맑음통영14.8℃
  • 맑음목포14.0℃
  • 맑음여수12.9℃
  • 맑음흑산도15.7℃
  • 맑음완도16.9℃
  • 맑음고창13.6℃
  • 맑음순천14.9℃
  • 맑음홍성(예)13.4℃
  • 맑음12.1℃
  • 맑음제주17.1℃
  • 맑음고산16.0℃
  • 맑음성산16.4℃
  • 맑음서귀포19.6℃
  • 맑음진주13.0℃
  • 맑음강화10.6℃
  • 맑음양평11.3℃
  • 맑음이천11.5℃
  • 맑음인제9.7℃
  • 맑음홍천10.1℃
  • 맑음태백11.2℃
  • 맑음정선군10.8℃
  • 맑음제천10.1℃
  • 맑음보은11.8℃
  • 맑음천안12.6℃
  • 맑음보령13.6℃
  • 맑음부여12.9℃
  • 맑음금산12.6℃
  • 맑음12.6℃
  • 맑음부안14.3℃
  • 맑음임실12.2℃
  • 맑음정읍12.8℃
  • 맑음남원13.4℃
  • 맑음장수11.1℃
  • 맑음고창군12.6℃
  • 맑음영광군13.6℃
  • 맑음김해시14.7℃
  • 맑음순창군14.4℃
  • 맑음북창원14.2℃
  • 맑음양산시16.3℃
  • 맑음보성군16.4℃
  • 맑음강진군15.7℃
  • 맑음장흥16.2℃
  • 맑음해남15.1℃
  • 맑음고흥16.6℃
  • 맑음의령군13.8℃
  • 맑음함양군14.8℃
  • 맑음광양시14.4℃
  • 맑음진도군15.2℃
  • 맑음봉화11.1℃
  • 맑음영주12.0℃
  • 맑음문경12.5℃
  • 맑음청송군11.7℃
  • 맑음영덕14.0℃
  • 맑음의성13.1℃
  • 맑음구미13.3℃
  • 맑음영천13.6℃
  • 맑음경주시13.4℃
  • 맑음거창13.7℃
  • 맑음합천13.5℃
  • 맑음밀양14.6℃
  • 맑음산청14.5℃
  • 맑음거제14.4℃
  • 맑음남해13.6℃
  • 맑음16.3℃
[유은지 칼럼] 봄이 오면.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IT/교육/건강

[유은지 칼럼] 봄이 오면.

0.jpg

<칼럼리스트 유은지>

 

우리는 자연의 변화를 통해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었음을 알아차린다. 특히 4월이 다가올 무렵이면, 분홍빛 벚꽃 잎이 거리마다 흩날리는 모습에 이제는 정말 따스한 봄이 되었음을 몸소 체감하게 된다.

 

올해는 지난해와는 달리 꽃샘추위가 길어지면서 벚꽃의 개화시기가 조금 늦어졌다고 한다.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꽃으로 사람들은 봄을 만끽하기 위해 가족, 연인들과 주말이면 봄꽃 축제를 찾아 나설 것이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나무 아래에서 행복한 추억을 가득 쌓을 모습을 상상하니 자연스레 미소가 번진다.

 

나 역시도 봄이 되면 솜사탕 마냥 가득 피어오른 진해 벚꽃을 보기 위해 교통체증을 무릅쓰고서라도 찾아갔었지만 올해는 아쉽게도 출퇴근길에 마주하는 것으로 대신해야 할 것 같다.

 

늘 걷던 길이 새롭게 보이는 것은 넘치게 피어오른 연분홍빛 벚꽃이 겨울의 배경을 걷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일 것이다.

 

벚꽃은 하나씩 따로 보면 연약하고 수수해 보이지만 한꺼번에 피어 만개한 모습은 너무나 화려하다. 화려했던 벚꽃이 바람결에 떨어지는 모습은 어딘지 모르게 담담한데 그 점이 참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곱게 피었다가, 무던하게 사라지는 모습이 슬프기보다 아름답게 여겨진다고 해야 할까.

 

이렇듯, 새로운 모습으로 용기 있게 자신을 드러내는 자연을 보고 있자니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꽃으로 아름다웠던 계절은 조만간 또 다른 계절을 맞이할 준비를 할 것이다. 그때까지 우리는 찰나의 순간을 잘 즐기면 좋을 것 같다.

 

삶에도 그러한 것들이 있다. 건강, 젊음, 아름다움 등은 인생시계에 따라 변화한다. 영원한 것은 없지만 누구나의 삶 속에 빛나던 순간이 있었음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계절이 바뀌며 다채로워지듯 우리의 삶도 피고 지고를 반복하는 것이 아닐까.

봄이 오면 봄이 오는 소리와 풍경을 느끼며 사는 현대인이 많았으면 좋겠다.

바쁜 일상에 쫓겨 삶의 여유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잠시라도 주변을 돌아보면 어떨까. 무심결에 지나친 봄 햇살과 꽃들이 잠시라도 위안이 될 것이다.

 

봄날, 당신도 봄이 주는 자연의 순간들을 마주하게 된다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누렸으면 좋겠다.

 

바람결에 무수히 떨어지는 벚꽃을 바라보고 서있다. 꽃잎 하나하나가 바람을 따라 흩날리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그 자유로움과 아름다움에 어딘지 모르게 설렌다.

 

나는 지금부터 자연이 만들어준 꽃길을 걷게 될 것이다.

 

당신도 함께 걸었으면 좋겠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