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5 (금)

  • 맑음속초14.6℃
  • 맑음16.6℃
  • 맑음철원17.2℃
  • 맑음동두천18.8℃
  • 맑음파주17.2℃
  • 맑음대관령6.0℃
  • 맑음춘천17.6℃
  • 맑음백령도15.3℃
  • 맑음북강릉13.6℃
  • 맑음강릉15.4℃
  • 맑음동해15.8℃
  • 맑음서울22.3℃
  • 맑음인천18.6℃
  • 맑음원주21.5℃
  • 흐림울릉도14.0℃
  • 맑음수원19.9℃
  • 맑음영월15.5℃
  • 맑음충주17.4℃
  • 맑음서산16.3℃
  • 흐림울진16.3℃
  • 맑음청주21.8℃
  • 맑음대전20.9℃
  • 맑음추풍령13.5℃
  • 맑음안동15.3℃
  • 맑음상주16.9℃
  • 흐림포항17.1℃
  • 맑음군산15.7℃
  • 맑음대구17.4℃
  • 맑음전주18.4℃
  • 흐림울산15.4℃
  • 맑음창원18.6℃
  • 맑음광주19.7℃
  • 맑음부산17.0℃
  • 맑음통영17.1℃
  • 맑음목포17.4℃
  • 맑음여수17.7℃
  • 맑음흑산도14.1℃
  • 맑음완도16.8℃
  • 맑음고창16.9℃
  • 맑음순천13.2℃
  • 박무홍성(예)18.1℃
  • 맑음19.6℃
  • 맑음제주18.5℃
  • 맑음고산17.1℃
  • 맑음성산18.2℃
  • 맑음서귀포19.2℃
  • 맑음진주14.1℃
  • 맑음강화17.9℃
  • 맑음양평19.6℃
  • 맑음이천21.3℃
  • 맑음인제13.0℃
  • 맑음홍천18.0℃
  • 맑음태백9.7℃
  • 맑음정선군12.0℃
  • 맑음제천14.8℃
  • 맑음보은18.3℃
  • 맑음천안17.4℃
  • 맑음보령14.9℃
  • 맑음부여16.1℃
  • 맑음금산16.4℃
  • 맑음18.2℃
  • 맑음부안17.2℃
  • 맑음임실15.9℃
  • 맑음정읍17.6℃
  • 맑음남원16.8℃
  • 맑음장수13.4℃
  • 맑음고창군16.5℃
  • 맑음영광군16.0℃
  • 맑음김해시17.0℃
  • 맑음순창군16.9℃
  • 맑음북창원18.1℃
  • 맑음양산시18.2℃
  • 맑음보성군14.7℃
  • 맑음강진군16.5℃
  • 맑음장흥15.9℃
  • 맑음해남16.8℃
  • 맑음고흥14.7℃
  • 맑음의령군14.2℃
  • 맑음함양군13.9℃
  • 맑음광양시17.6℃
  • 맑음진도군14.6℃
  • 맑음봉화11.1℃
  • 맑음영주13.4℃
  • 맑음문경14.9℃
  • 맑음청송군11.5℃
  • 흐림영덕15.6℃
  • 맑음의성13.0℃
  • 맑음구미15.4℃
  • 흐림영천16.7℃
  • 구름많음경주시16.8℃
  • 맑음거창14.2℃
  • 맑음합천15.3℃
  • 맑음밀양15.8℃
  • 맑음산청15.4℃
  • 맑음거제16.8℃
  • 맑음남해16.3℃
  • 맑음17.6℃
김연희 칼럼리스트의 '행복이 그냥 지나가게 두지 말기를'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IT/교육/건강

김연희 칼럼리스트의 '행복이 그냥 지나가게 두지 말기를'

행복이 그냥 지나가게 두지 말기를...

대나무, 초록, 무료 배경, 벽지 4K, 자연, 식물, 정원, 환경

 

 

엄마는 따뜻하게 데워진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 나른한 표정으로 TV를 본다. 그 옆에 있는 아이는 소파에 걸터앉아, 처음 하는 뜨개질의 재미에 빠져 연신 손이 왔다 갔다 하느라 바쁘다.

 

 

그리고 아빠는 그런 아이의 앞에 앉아 진지한 표정으로, 아이의 조그만 발톱을 정리해 주고 있다. 아빠의 투박하고 큰 손이 저리 섬세하게 느껴지는 건 사랑이 담겨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런 아이와 남편을 무심한 눈길로 바라보다 문득, ‘지금, 이 순간이 행복이겠구나!’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너무나 평범한 가정의 휴일 풍경이겠지만, 그 시간에 집안의 공기는 한없이 편안한 온기가 흐르고 있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어느 것 하나 자연스럽지 않은 것이 없었다. 무엇도 의식하지 않은 몸놀림과 맥락 없는 대화를 하며 이따금 웃음이 터진다. 이 알 수 없는 충만한 느낌, 이것이 행복이 아니면 무엇일까?

 

 

지금, 당신은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 혹시 당신이 놓치고 있는 행복한 순간이 있는 것은 아닌지, 마음의 문을 열고 살펴보는 여유를 가지면 좋겠다. 평범한 휴일의 한때가 이런 꽉 찬 느낌으로 나를 채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내 안의 행복 인자가 알아차리기 전까지는 말이다. 행복한 순간의 느낌을 놓치지 않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몇 년 전, 추억의 만화 <곰돌이 푸>의 삽화와 메시지를 담은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라는 책이 출간되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에게 위로와 행복의 메시지를 건네고 있다. 책에서 우리의 행복 메신저 푸는 말한다.

 

 

아직 찾아오지 않은 행복을 마냥 기다리는 것보다는 지금의 행복을 충분히 느끼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라고 말이다.

 

 

우리는 항상 행복은 가까이에 있음을 말하지만 멀리서 찾느라 여념이 없다.

행복은 내 마음자리 안에 있음을 배우지만 나의 마음은 늘 타인에게서 행복을 확인하려고 한다.

 

 

행복은 외부의 어딘가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가장 가까운 곳, 내 마음 안에 있다. 행복은 다른 어느 곳에서 찾아오는 것도 누군가에게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내 안에서 스스로 발견하고 느껴야만 하는 것이다. 행복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알아봐 주려는 마음이 필요한 것 같다. 더 자주 그 순간을 느끼고 즐기는 사람이 결국엔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빠와 아이가 도란도란 이야기하고, 별로 우습지도 않은 이야기에도 까르르 넘어가는 오늘의 풍경이 내일이면, 아이가 아빠한테 혼이 나고 있거나, 이해할 수 없는 투정과 짜증으로 엄마의 속을 헤집어 놓는 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시 마주해야 하는 일상이 평화롭지 않더라도, 내일을 미리 걱정하며 오늘의 행복을 그냥 지나치지 말았으면 좋겠다. 지금, 이 순간이 지나면 이 행복은 없다. 또 다른 행복이 오겠지만 지금의 이 행복한 느낌을 놓치기엔 너무 아깝지 않은가?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