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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많이 춥습니다~ 따뜻하게 입으시고 10시에 ‘창원의 집’ 앞에서 뵈어요옹!” 김혜빈 주무관의 이 귀여운 한마디가 시작 신호탄이었다.
오늘 11월 3일(월)오전 10시, 창원특례시 마산 해양신도시에서 열리고 있는 ‘가고파국화축제’ 현장에 창원시 생활공감정책 참여단과 시청 관계자들이 따뜻한 미소로 모였다. 이날 봉사활동은 단순한 환경정화가 아닌, ‘꽃보다 아름다운 시민의식’이 피어나는 자리였다. 찬 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국화 향기에 흠뻑 취해가며 쓰레기를 줍고, 화단을 정비하고, 방문객에게 미소를 건넸다.
“오늘의 활동은 국화도 보고, 감귤도 먹고!” 활동에 참여한 한 단원은 웃으며 말했다. 대표님이 준비한 따뜻한 격려 메시지와 달콤한 감귤 한 봉지는 그 어떤 보상보다 달콤했다. 이번 봉사는 부산 진구에서 창원으로 벤치마킹 을 다녀온 대표단의 선물 답례와 함께 서로의 정성과 온기를 나누는 의미도 담겼다.
참여단은 봉사활동을 마친 후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국화와 함께 ‘환경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며, 그야말로 향기롭고 유쾌한 하루를 만들어냈다. 김홍선 참여단 회장은 “가을의 끝자락에서 이렇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니 몸은 춥지만 마음은 더없이 따뜻합니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이번 활동은 2시간 남짓 진행되었지만, 그 시간 동안 시민들의 발걸음마다 ‘작은 친절이 만드는 큰 변화’라는 꽃말이 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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