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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29일 구미시청 대회의실에서‘경북+22 경제원팀 전략회의, 구미 Day’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정성현 구미시 부시장과 경북도, 구미시의 경제·산업 분야 국·과장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민선 9기 출범을 맞아 도가 직접 시·군을 방문해 지역별 현안을 점검하고 실행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는 경산(21일), 포항(23일)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전략회의이다.
道, AI 시대‘어떤 지방정부가 필요한가’라는 문제인식을 제기
도는 이날‘AI 대항해시대 지방정부는 무엇을 해야하는가’로 발제를 하였다. AI발 생산성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방정부의 역량이 지역으로 투자 자본을 얼마나 유인할 수 있는지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발제는 기업가형 지방정부를 해답으로 제시하며 지방정부가 시장경제의‘조연’에 머무르지 않고, ‘주연’으로서 적극적으로 위험을 감수하며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사회안전망을 제공하며, 규제를 조정하는 역할을 넘어, 지방정부가 기업과 함께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리스크를 분담하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선 8기에서 추진한 구미 청년드림타워 사업이 기업가형 지방정부의 선례가 될 수 있다. 도는 50년된 노후 산단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직접 SPC에 출자하며 사업의 리스크를 분담했다.
민간이 단독으로 투자하기 리스크가 큰 사업에 도가 공동 투자해 리스크를 분담하고, 환경개선펀드 및 HUG 특례보증 등 공공에서 금융비용을 낮춰주어 재정으로 하기 어려운 사업을 민관협력 투자 사업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한 것이다.
전국에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청년드림타워 사업의 선례는 지방정부가 기업과 함께 위험과 보상을 공유하며 시장을 창조하는 적극적 역할을 수행해야만 민간의 대형 투자자본을 유인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구미, 산업입지 경쟁력 강화, 첨단전략산업 인프라 조성,벤처창업생태계 육성 분야에서 11개 과제 건의
구미시는 산업입지 경쟁력 강화, 첨단전략산업 인프라 조성, 벤처창업생태계 육성 3개 분야에서 11개 과제를 건의했다.
이미 도와 함께 추진 중인 해외 파운드리에 의존하고 있는 전력반도체 생산 수요를 국산화하기 위해 정책금융을 활용하여 전력반도체 팹을 구축하는 과제 양자컴퓨팅 분야의 부품·장비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과제의 세부 추진방안 등이 논의되었다.
또한 방산·AI 분야의 시제품 생산을 지원하는 공유공장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제와 식품 클러스터 조성방안도 다뤄졌다.
양 부지사는“구미는 기업친화적, 금융친화적, 산업친화적으로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과거부터 정책금융을 마중물로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인하여 지역 경제의 판을 바꿔보자고 제안해왔는데, 전력반도체 팹이나 양자컴퓨팅 팹을 통해 하나씩 실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양 부지사는 관점의 전환도 강조했다.“지역의 많은 문제와 현안들을 국비 건의와 중앙부처의 공모 등으로 풀려고 하는데, 재정만으로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을 적기에 추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기업가형 지방정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공무원도 금융을 활용해서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에 익숙해져야만 한다”고 새로운 접근을 강조했다.
피지컬 AI 시대 구미의 발전비전, 구미형 식품산업 활성화 방안2개 주제로 열띈 토론
건의과제에 대한 검토 이후에는 피지컬 AI 시대 구미의 로드맵과 구미형 식품산업 활성화 방안 2개 주제에 대한 자유토론이 있었다.
도는 삼성전자 RX 사업추진실 신설과 삼성전자·삼성SDS의 구미 19조원 투자계획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피지컬 AI 시대 구미시의 주요 과제와 추진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구미가 산업도시로서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넘어‘라면 축제’를 통해 도심형 축제의 성공모델을 제시한 만큼, 이를 모멘텀으로 구미 미래 먹거리 산업을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지도 얘기됐다.
정성현 구미부시장은 “이번 전략회의는 경북도와 구미시가 지역의 핵심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실행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 앞으로도 경북도와 긴밀한 정책 공조를 바탕으로 지역 핵심사업이 정부 정책과 국비사업으로 구체화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기업은 기업의 운명을 남의 손에 맡기지 않는다”면서, “기업가형 지방정부 역시 지역의 미래를 중앙정부의 공모사업과 재정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미시가 도와 함께 선도적으로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기획하고 투자하는 기업가형 지방정부의 발걸음을 내딛어보자”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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