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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가로수길 골든타임 확보와 신속한 화재진압을 위한 소방출동로 확보 훈련(사진/성산소방서)
창원 성산소방서(서장 강종태)는 지난 21일, 창원가로수길 주택가 화재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와 신속한 화재진압을 위한 소방출동로 확보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창원가로수길 주택가는 주거지역과 상업시설이 혼재된 지역으로, 평소 주차난이 심각하여 긴급차량의 신속한 진입이 어려운 곳이다. 특히 화재 발생 시 소방 차량이 발화지점까지 진입하지 못해 소방관들이 장비를 직접 운반하며 진화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도로교통법상 주차허용 구역으로 소방기본법에 따른 강제처분 대상이 아니다. 이에 따라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진입을 위해서는 차주에게 직접 연락해 이동을 요청하거나, 차주와 연락이 되지 않는 경우 사실상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어 현실적으로 출동로 확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훈련에서 성산소방서는 지휘 차량, 펌프 차량, 구급 차량을 동원해 주택가 내부까지 진입한 후, 직선거리 이동과 곡각지 통과 시 발생하는 장애요인을 파악하고, 곡각지에 차량이 주차되어 있으면 펌프 차량의 회전반경을 확인하여 원활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창원특례시 의회 강창석 의원이 함께 참석해 창원 가로수길 주택가 주차난의 심각성을 살펴보고, 소방출동로 확보를 위한 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하였다.
강 의원은 “창원 가로수길 주택가 소방로 확보를 위해서는 주차난 해결이 최우선 과제이며, 창원시와 관계 공무원, 주민, 상인들의 적극적인 해결 의지가 필요하다”라고 밝히며“향후 5분 발언을 통해 이 문제를 공론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소방관계자는 “골든타임 내 소방 차량이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소방출동로 확보에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와 창원 가로수길 주차난 해소를 위한 관계 부서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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