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제목 : 효 자 손 시인 : 이 은 습(경남합천)

기사입력 2026.09.09 10:06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KakaoTalk_20260909_100205801.jpg

    제 목 : 효 자 손           시 인 : 이 은 습(경남합천)


    대나무 효자손 하나를 선물 받았다


    곧게 뻗은 몸의 마디마디 살아온 세월의 흔적이  박혀 있다


    등 한가운데 아무리 애써도 혼자서는 어찌할 수 없는 텅 빈자리


    그럴 때 효자손이 건네는 말 한마디 

    내가 그곳까지 닿도록 해줄께


    효자손은 짧은 내 팔을 탓하지 않고 묵묵히 닿지 않는 곳까지 데려다 준다


    서로의 삶을 대신 살아줄 수는 없어도 닿지 않는 마음속에 손을 내밀 수 있다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오늘도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손 닿지않는 등 효자손 뻗은 대나무처럼.

    backward top home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