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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관심이 누군가의 안전이 됩니다

기사입력 2026.08.1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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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추가 지났지만 한낮의 햇살은 여전히 뜨거웠다.

    그 무더위 속, 파란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시민 한 명 한 명을 찾아 거리로 나섰다.


    창원시 제10기 생활공감정책참여단은 지난 10일 오후 마산합포구청과 인근 거리에서 ‘안전한 여름나기’ 생활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참여단원들은 구청 앞에 머물지 않았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청소년을 찾아가고, 길을 걷는 시민과 택시 이용객에게 다가갔으며, 구청 민원실을 찾은 어르신들에게도 폭염 대비 물품과 홍보물을 직접 건넸다.


    “무더운 시간에는 야외활동을 줄이세요.”

    “물 자주 드시고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짧은 말 한마디였지만 그 안에는 시민의 안전을 한 번 더 살피는 마음이 담겼다.

     

    KakaoTalk_20260810_203006453.jpg창원시 제10기 생활공감정책참여단이 10일 마산합포구청 일원에서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폭염 대비 물품과 홍보물을 전달하며 ‘안전한 여름나기’ 생활안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참여단은 시민의 일상 속 작은 불편과 위험을 찾아 정책 제안과 현장 실천으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참여단은 이날 쿨토시 등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한낮 야외활동 자제, 외출 시 모자·선글라스 착용 등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알렸다. 물놀이 안전사고와 여름철 식중독 예방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활안전수칙도 함께 홍보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홍보활동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


    생활공감정책참여단은 평소 시민의 눈높이에서 생활 속 불편과 위험요소를 찾아 정책으로 제안하고, 필요한 곳에서는 직접 현장으로 나가 실천하는 시민 참여단**이다. 작은 불편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기록하고 제안하는 일이 결국 더 안전하고 편리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창원시 정책기획관실 이종우 주무관도 캠페인 준비부터 현장 활동까지 참여단과 소통하며 힘을 보탰다. 행정과 시민 참여단이 한자리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났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활동을 마친 김홍선 회장은 “입추를 지나는 길목이지만 아직 막바지 더위가 가시지 않았다”며 “작은 참여가 모이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안은 채택이라는 결과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생활 속 문제를 발견하고 더 나은 방법을 찾아가는 생활공감정책참여단의 궁극적인 역할”이라며 “하반기에도 특별한 날에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이 참여가 되는 활동을 함께 이어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이라는 말은 때로 어렵고 멀게 느껴진다.

    그러나 횡단보도의 작은 불편을 발견하고, 위험한 시설물을 살피고, 무더위에 지친 이웃에게 안전수칙 하나를 알려주는 것도 정책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다.


    이날 참여단이 시민들에게 건넨 쿨토시와 홍보물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더운데 건강 조심하세요”라는 한마디와 누군가의 안전을 걱정하는 마음에는 크고 작음이 없다.


    작은 관심이 제안이 되고, 작은 제안이 정책이 되고, 그 정책이 누군가의 일상을 바꾼다.


    무더운 여름날 시민 곁으로 직접 찾아간 창원시 생활공감정책참여단.

    이들의 작은 발걸음이 모여 ‘시민이 먼저, 행복한 창원’으로 향하는 생활 속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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