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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소방본부, 비번에도 도민 안전 지킨 소방관, 고속도로 현장서 운전자 구조

기사입력 2025.09.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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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이동원)는 지난 917일 오후 330분경, 비번 중 귀가하던 진주소방서 소속 박희정 소방교가 김해시 진례면 남해고속도로(창원 방향)에서 발생한 승용차 단독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고립된 운전자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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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당시 단속사고 차량(사진/경남소방본부)

     

    박 소방교는 추가 사고 위험을 판단하고 차량 시동을 차단한 뒤 삼각대를 설치하여 교통을 통제했으며, 이 과정에서 2차 사고를 예방한 사실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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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현장으로 가는 박희정 소방교(사진/경남소방본부)

     

    당시 박 소방교는 전방 차량 정체를 확인하던 중, 3·4차로 사이에 파손된 채 멈춰 선 검은색 쏘나타를 발견했다. 차량 보닛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고, 주변에는 대피자가 없어 탑승자 고립 가능성을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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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소방서 박희정 소방교(사진/경남소방본부)

     

    그는 즉시 갓길에 정차 후 현장으로 이동해 차량 내부를 확인했고, 운전석에는 40대 여성이 앉아 있었다. 환자는 에어백 전개와 충격으로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았으나 의식과 호흡은 있었다.

     

    박 소방교는 운전자의 보행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구조자를 안전지대로 부축해 옮기고 상태를 점검했으며, 보호자와 보험사 연락까지 도왔다. 이후 차량으로 돌아가 시동을 차단하고 삼각대를 설치해 현장 안전을 확보했으며, 경찰과 견인차, 구급대가 도착한 뒤 환자를 안전하게 인계했다.

     

    박 소방교는 이번 사례 외에도 2021년 진주시 명석면에서 발생한 단독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했고, 같은 해 평거동에서 발생한 다수 사상 교통사고 현장에서는 응급처치를 시행했으며, 2022년에는 출장 중 화재를 발견해 초기 진압에 나서는 등 비번일에도 시민의 안전을 지킨 사례가 여러 차례 있다.

     

    박희정 소방교는 비번이었지만 위험한 상황을 외면할 수 없었고, 소방관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면서,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동원 소방본부장은 비번 중에도 도민의 생명을 지킨 박희정 소방교의 행동은 소방관의 본분과 사명을 보여준 사례라며, “경남 소방은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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