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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

기사입력 2024.05.0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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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kaoTalk_20240502_094436808_01.jpg

    이팝나무                                                               시 인 : 이 은 습



    눈꽃이 

    어지럽게 피었다

     

    온 세상에 팝콘이

    어지럽게 팡팡 터지듯이

     

    하얀 천사 미소 짓는 듯 

    나부끼는데


    사르르 

    손짓하며 흔들 때


    오월의 

    향기 부르짖는다


    초록 물결 

    흰 드레스 입은 신부처럼 

    눈부시다


    꽃이여 

    이팝나무라 오월을 달군다

    배고픈 

    그 옛날 그 시절에는


    흰 쌀밥이

    거리마다 하늘거린다

     

    흰 팝콘이

    거리마다 팡팡 터진다.

     

    KakaoTalk_20240502_094436808.jpg

     

    #이팝나무

    #시인이은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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