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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소방서, 환절기 심뇌혈관 응급환자 급증… “골든타임 4분이 생사 가른다.”

기사입력 2026.10.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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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소방서(서장 김종찬)는 일교차가 10℃ 이상 벌어지는 가을 환절기를 맞아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 발생에 대비한 응급처치법 숙지와 신속한 119 신고를 당부한다고 28일 밝혔다.

     

     

    소방청 구급활동 통계에 따르면 119구급대가 이송하는 4대 중증 응급환자 가운데 심뇌혈관 질환 의심 환자는 전체의 약 88.9%(심혈관 49.9%·뇌혈관 39.0%)에 달한다. 특히 찬 바람에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는 가을(약 27%)부터 겨울철 사이에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약 54%)이 집중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심뇌혈관 응급질환은 발생 직후 초기 대처에 따라 환자의 생사와 예후가 극명하게 갈린다. 급성 심정지의 경우 뇌 손상이 시작되기 전인 ‘4분 이내’가 골든타임이다. 질병관리청 급성 심장정지 조사 통계를 보면 병원 도착 전 일반인 목격자가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했을 때 생존율은 약 2.7배, 뇌 기능 회복률은 약 3.5배 높아진다. 반면 아무런 처치 없이 8~10분이 지나면 생존율은 5% 미만으로 급격히 떨어진다.

     

     

    또한 심근경색은 2시간, 뇌졸중은 3시간 이내에 시술이 가능한 병원에 도착해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증상 발생 시 자가용 대신 119구급차를 이용하면 탑승 즉시 구급대원의 심전도 감시와 산소 투여 등 전문 처치를 받을 수 있고, 이송 중 병원과 환자 상태가 실시간 공유돼 도착 즉시 시술로 이어질 수 있다.

     

     

    함안소방서는 심뇌혈관 질환 대비 핵심 행동 요령으로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호흡 곤란·식은땀·한쪽 마비·발음 어눌함 등 전조증상 발생 시 즉시 119 신고 ▲의식이 있는 경우 환자를 편히 눕히고 옷을 느슨하게 풀되 기도 폐쇄 위험이 있는 우황청심환·물 등은 절대 섭취 금지 ▲의식·호흡이 없는 경우 119구급대원 도착 전까지 상황실 안내에 따라 분당 100~120회 속도로 가슴 압박(심폐소생술) 시행 등을 강조했다.

     

     

     

    김종찬 함안소방서장은 “급성 심정지의 약 64%가 가정 등 일상 공간에서 발생하는 만큼 최초 목격자인 가족의 빠른 119 신고와 4분 이내 초기 응급처치가 생명을 살리는 핵심”이라며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119에 도움을 요청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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