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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의회 이보라 의원, “폭염·한파는 재난, 복지 사각지대 메울 ‘기후돌봄’ 체계 시급”
기사입력 2026.09.02 15:07
인천 남동구의회 이보라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폭염과 한파 등 일상화된 기후위기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기후복지’ 도입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최근 열린 제312회 남동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폭염과 한파는 더 이상 단순한 계절 현상이 아니라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직접
위협하는 엄연한 재난”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폭염이 야외를 넘어 주거 공간까지 파고들면서 취약계층 보호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졌다”며 “저소득층과 독거 어르신, 장애인 등에게 기후위기는 훨씬 더 가혹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의식은 현장에서 들려온 구민의 절실한 목소리에서 비롯됐다. 이 의원은 평소 지역 경로당을 순회하며 만난 한 어르신으로부터 “집에 혼자 있으면 너무 덥고 괴로우니 8월만이라도 주말에 경로당 문을 열어주었으면 좋겠다”는 호소를 들었고, 이를 계기로 기후위기 속 취약계층의 고통을 깊이 공감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을 고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이 의원은 앞으로의 행정이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한 걸음 더 나아가, 취약계층과 위험 지역을 미리 살펴 자원을 우선 투입하는 선제적 행정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세 가지 실천 과제를 제안했다.
우선, 독거 어르신과 노후주택 밀집 지역 등 위험 지대에 대한 면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복지 사각지대가 ‘기후위기 사각지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산과 정책을 먼저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말이나 야간 연장 운영으로 주민 호응을 얻은 공공시설 사례처럼, 폭염·한파 시 경로당과 공공시설의 운영 시간을 탄력적으로 늘리고 재난관리기금 등을 적극 활용해 현장의 냉난방비 부담을 덜어줄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단순한 임시 지원을 넘어 노후 냉·난방기 교체, 창호 및 단열 개선 등 가정 내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 사업도 함께 확대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보라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기후위기 시대에 발맞춰 우리의 돌봄 체계도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며 “남동구민 그 누구도 기후위기 앞에 홀로 놓이지 않도록 ‘기후복지도시 남동’ 실현에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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