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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보령 머드축제장에 한국중부발전 위탁업체 대표의 고급 승용차가 주차되어 이를 보는 관람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7월 31일 오후,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 보령 머드축제장 내 한국중부발전 홍보 부스 한쪽 면에 고급 승용차인 제네시스가 주차되어 있었다. 해당 부스는 한국중부발전이 본사 홍보를 목적으로 3칸을 임대해 운영 중인 공간이었다.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은 홍보 부스 한가운데에 버젓이 세워진 고급 승용차를 보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 시민은 "한국중부발전이 자동차를 홍보하는 회사냐"며 꼬집었고, 또 다른 시민은 "행사용 짐을 나르는 화물차도 아니고 고급 승용차가 왜 홍보 부스 안에 들어와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취재 결과 해당 차량의 소유주는 한국중부발전으로부터 홍보 부스 운영을 위탁받은 대행업체 대표로 확인됐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한국중부발전 관계자는 "홍보 부스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실어나르기 위해 관할 기관의 허가를 받고 사용한 차량"이라며 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물품 수송을 핑계로 위탁업체 대표의 개인 고급 승용차를 축제장 내부 홍보 부스에 장시간 주차하도록 허가해 준 보령시의 안일한 행정과,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 한국중부발전의 안이한 인식에 대한 지적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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